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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35 하박국 설교

하박국 2장 12절 - 20절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찬302장)

by OTFreak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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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하나님께서는 하박국 선지자에게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알려 주신다. 열방을 폭력과 무자비함으로 파괴한 바벨론에게 똑같이 갚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2. 하나님께서는 '화 있을진저'라는 말씀을 통하여, 바벨론의 위엄이 헛된 것이며 열방을 타락시켰으며 우상을 숭배한 죄로 인해 심판하실 것이다.

3.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모두 이해할 수가 없었고 자신의 생각과는 달랐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임을 믿음으로 인정한다. 하박국 선지자 뿐 아니라, 하나님의 위엄 앞에서는 온 세상 만물이 잠잠히 엎드려야 한다.

4. 왜냐하면 하나님은 온 땅의 주인이시며,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행하심이 마땅하다. 불평이나 원망, 내 고집을 멈추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기도하자.

 

 

 

찬송가 302장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찬송가 302장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찬302장.ppt
1.34MB

 

 

 

하박국 2:12-20, 개역개정

 

12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3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15 이웃에게 술을 마시게 하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에게 취하게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6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받지 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리라
17 이는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 것과 짐승을 죽인 것 곧 사람의 피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18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19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하박국 2:12-20, 우리말

 

12 화 있을 것이다. 피로 성을 짓고 죄악으로 도시를 세우는 사람아!
13 보아라. 수고한 것이 불에 타 버리고 힘들게 한 일이 헛수고가 될 것인데 이것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 아니냐?
14 마치 물이 바다를 덮는 것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 세상에 가득 찰 것이다.
15 화 있을 것이다. 자기 이웃에게 술을 통째로 마시게 해 술에 취해서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드러내 보이도록 하는 사람아!
16 네가 영광 대신에 수치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너 또한 마시고 몸을 드러내어라! 여호와께서 오른손에 들고 계신 잔을 네게 돌리실 것이며 수치스러움이 네 영광을 가릴 것이다.
17 레바논에게 행한 폭력이 너를 압도하고 동물들에 행한 폐해가 너를 공포에 떨게 할 것이다. 네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고 땅과 도시와 그 안에 사는 모든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했기 때문이다.
18 우상이 무슨 유익이 되겠느냐? 사람이 그것을 조각해 만들었을 뿐이다. 녹여 만든 신상도 거짓말을 가르치는 스승일 뿐이다. 왜냐하면 만든 사람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들을 만들고 자기가 만든 것을 믿기 때문이다.
19 화 있을 것이다. 나무에 대고 ‘깨어나라!’고 하고 말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고 하는 사람아! 그것이 가르칠 수 있겠느냐? 보아라. 그것은 금과 은으로 덮여 있을 뿐 그 안에는 생기란 전혀 없다.
20 그러나 여호와는 거룩한 성전에 있다. 온 땅은 그분 앞에서 잠잠하라.”

 

 

하나님의 심판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창세기 11장에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탑을 쌓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탑을 쌓을 때, 사람들이 한 말이 있습니다.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 11:4, 개역개정)

   이 말에서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계신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겠다는 말이며, 이름을 내겠다는 것은 온 땅을 주관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겠다는 것은 영원히 그 영광을 차지하겠다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교만의 표현입니다.

   사람들의 교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언어를 흩으심으로 인해 사람의 교만에 대한 심판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바벨이라 부르셨습니다. "바벨"이란, '혼잡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교만한 나라가 나옵니다. 바로 '바벨론'이란 나라입니다.

   바벨론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과 주변 국가들을 심판하시기 위한 도구로 선택된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통하여 유다와 애굽, 모압과 암몬이나 두로와 시돈 등 여러 나라들의 죄악을 심판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바벨론이, 자신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교만하여져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 하게 됩니다.

   주변 국가들에게 "자기 분노를 더하여" 포악하게 대하였으며 잔인하게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를 넘어서서 자기 교만에 빠져 열방의 학대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선(線)을 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앞세운 교만한 바벨론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어제 본문에서 두 번, 오늘 본문에서 세 번, 총 다섯번을 통하여 바벨론에게 "화 있을진저"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여기에서 "화 있을진저"라는 말은, 히브리어 성경에는 "호이"(הוֹי)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장례식 때 죽은 사람을 위해 애곡하는 말입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아이고"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귀한 바벨론이 자기 교만으로 인하여 도리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고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이기에, "호이" 즉 "아이고" 라고 애곡하며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할 때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다섯번이나 언급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표현입니다.

     자신의 영광과 이름을 드높이고 자기 힘을 의지하여 안전을 도모하려는 바벨론은 그 수고가 헛될 것이며 멸망하게 됩니다. 바벨론의 교만이 결국 그들을 멸망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구였던 바벨론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 주변의 열방들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14절 말씀과 같이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온 세계 만민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고 찬양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멀리하시고 겸손한 자를 가까이하십니다. 잠언 15장 25절을 통하여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잠 3:34, 개역개정)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오늘 이 새벽, 그리고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그 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겸손을 보여야 합니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합 2:20, 개역개정)

     '잠잠하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게 떠들지 말고 침묵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주목하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그 말씀을 가만히 생각해 보라는 말입니다. 즉, 겸손하고 또 겸손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가 더욱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립시다. 그리고 간절히 주님의 도움과 구원을 기도로 아룁시다. 우리 주님은 겸손히 엎드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억해 주시며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겸손히 엎드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이 새벽 겸손하게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우리의 생각은 내려 놓고, 오직 주의 뜻만이 나를 통해 우리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 나타나길 원합니다. 우리를 주님의 겸손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1.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오니,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사 형통케 하옵소서.

2. 세계 선교를 위해 수고하는 선교사님들을 지키시고, 그들의 가정과 선교의 환경 속에 필요한 것을 채워 주옵소서.

3. 내 삶이 가정과 이웃과 직장과 교회 속에서 하나님의 겸손한 도구로 쓰임 받고  오직 주의 영광만을 나타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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