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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35 하박국 설교

하박국 1장 1절 - 11절 이 나라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by OTFreak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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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하박국 선지자는 유다와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하는데, 그들의 멸망은 각자의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2. 본문은 하박국이 하나님께 첫번째로 질문한 내용(2-4절)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5-11절)이 담겨 있다. 

3. 하박국은 불의를 언제까지 참으실 것인지 하나님께 질문한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정의로우심을 의심하며 질문하였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셔서 정의와 공평이 유다에 자리잡도록 움직이시길 하박국은 간청하고 있다. 이 질문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정한 때에 심판을 실행하실 것이라 대답하신다.

4.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파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시 깨끗하게 만들고 회복하기 위한 수단이다. 유다를 심판하시지만 다시 회복시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본문에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찬582장 어둔밤 마음에 잠겨_새찬송가악보_PPT.ppt


하박국 1:1-11, 개역개정


1 선지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라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5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며

8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들의 마병은 먼 곳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마병이라 마치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10 왕들을 멸시하며 방백을 조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들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점령할 것이라

11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리라



이 나라를 지켜 구원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일반적으로 선지자라는 직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민족이나 나라에 대언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민족인 유다 민족에게 대언하며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될 바벨론에게 전합니다.

하지만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유다와 바벨론에게 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여 질문도 했던 선지자입니다. 하박국서 전체에는 하나님께 두 번의 질문을 하고 하박국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본문은 첫번째 질문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하박국이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 질문한 내용은, 왜 하나님은 악한 자들이 형통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데도 가만히 계시냐는 것입니다. 약한 자들, 소외된 자들, 가난한 자들은 악한 자들의 횡포에 고통 당하는데, 하나님은 가만히 계신 것이 정의로우냐고 질문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합 1:2, 개역개정)


하박국의 부르짖음에 대답도 하지 않으시고 무심해 보이는 하나님께 호소하는 하박국의 이 질문에, 5-10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을 곧 심판하시겠다고 대답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합 1:5, 개역개정)


악한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시고 반드시 징계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다만 심판이 늦어지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지자의 경고를 통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길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박국에게 대답하십니다. 갈대아 사람, 즉 이방 민족인 바벨론을 통하여 유다의 악한 자들을 멸하고 끝까지 돌아오지 않은 자들을 심판하시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뜻은, 하나님 죄악을 그냥 두시지 않으시는 분이시고 반드시 죄에 대하여 심판하시고 벌을 내리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죄인이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아오면 두 팔 벌려 안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약하고 괴로우며 고통 속에 있는 연약한 자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반드시 응답하시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의 민족의 죄악을 보며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셔서라도 정결케 회복시켜 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이 간청에 하나님은 심판하시겠다고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하박국서 전체를 통하여 심판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키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저는 지금의 우리 나라를 볼 때 하박국의 기도가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음을 느낍니다. 저는 우리 나라의 온갖 죄악의 모습이 가득 차 있음을 보게 됩니다. 강한 자들이 약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함부로 다룹니다. 동성의 문제와 음란한 문화, 사치와 향락을 즐기는 사회가 되어 있음을 우리는 각종 보도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 하박국처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살려 주시고 이 나라의 백성들은 속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있도록 우리가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나의 목소리를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시 3:4, 개역개정)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다윗의 기도처럼 그리고 유다 백성을 안타깝게 여기며 하나님께 간구했던 하박국 선지자와 같이 우리도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은혜의 하나님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는 이 새벽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셔서 우리 나라와 이 민족을 죄에서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이 새벽에 주께 나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새벽에 깨워 주신 이유도 하박국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기 위함인 줄로 압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기도의 사명을 감당하며 항상 나라와 민족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가 되게 능력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1. 하나님께서 우리 나라를 살려 주시고 하나님 앞에 정결한 신부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분열된 우리 민족이 하나되게 하시고 우리 민족이 주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께서 어르신들과 환우들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 자녀들을 형통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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