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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일본제품불매운동, 코로나19 그리고 경주시장

by OTFreak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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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 No Japan



우리 나라에서 지난 해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 운동 중에는 "노 재팬"(No Japan)운동이 있습니다. "일본 제품 구입 자제" 및 "일본 제품 이용 안하기" 운동으로, 본격적으로는 2019년 8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국민들이 일본 차량을 구입하지 않음으로 인해, 렉서스에서는 자동차 가격을 대폭 할인해 주기도 하였고, 일본여행의 가격이나 일본으로 가는 항공권도 가격이 폭락했었습니다.

유니클로 같은 의류점은 문을 닫는 곳도 속속 보도가 되고 있기도 하구요.

저는 원래 일본 제품을 쓰지 않았었지만, 더 조심하고 신경을 써서 노 재팬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노재팬 브랜드를 찾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재팬(No Japan) 사이트 바로 가기

일본제품불매목록 사이트 바로 가기

 

지난해 8월,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3개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조치(이하, 리스트 규제)를 단행함과 동시에, 전략물자 수출관리제도 운용상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배제하는 절차(이하, Catch-all 규제: 화이트국가 제외)에 들어가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함으로 인해 한일양국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우리 나라의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 우리 나라를 향한 "불화수소" 수출을 규제하려고 시도했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기업들의 연구개발의 결과, 고순도의 불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국민의 이용으로 유지되던 일본의 온천 관광지에서는 큰 타격을 입었다는 뉴스 보도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Covic 19


이런 우여곡절 끝에,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우리 나라의 적극적인 대처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방임 수준의 대처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오늘(5월 23일) 오전 10시의 코로나19의 전세계 나라별 감염 상황입니다. 일본은 38번째, 우리 나라는 45번째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사망율에서 우리 나라와 일본이 많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뒤늦은 대처로 인해, 일본 내에서는 코로나19 검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못하여 확진자를 찾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문 기사와 방송 내용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는, 보고된 숫자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추측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일본 내의 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방송은 여전히 "혐한(嫌韓)에만 몰두하고 있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는 전세계의 지탄의 대상인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는 여전히 일본의 대내외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주낙영 경주 시장


이같이, 일본의 과거 범죄 사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는 상황 속에서도 그간에 우리 나라는 동일본 대지진 후 성금 모금 전달 등의 이웃나라에 대한 예의를 지켜왔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변함 없는 모습으로 우리 나라에 대한 망언을 쏟아냄으로써, 현재 우리 국민들 중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본에게 도움을 주자는데 반감을 가지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나라 정부에서는 방역물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없는데, 일본이 먼저 나서서 우리 나라가 진단키트를 제공한다면 진단키트의 신뢰도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신문 기사들을 쏟아 내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21일에 주낙영 경주 시장이, 자신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일본의 나라시와 교류도시인 교토시에 각각 비축 방호복 1천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1천개씩을 항공편으로 보냈다는 뉴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경주 시장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 보도에 의하면, 5월 말까지 경주시가 오바마시, 우사시, 닛코시에도 방호복 500세트, 방호 안경 500개씩을 보낼 예정이라 합니다.




물론 경주 시장이 인류애의 차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의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몇 가지를 더 고려하여 결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첫째, 중앙 정부와의 정책을 맞추어 일을 추진했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는 각 지자체의 권한이 크지만, 지금은 평시 상황이 아닌 국가적 재난의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자체 역시 중앙정부와의 정책 협조 및 조율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둘째, 국민의 정서적 반감을 고려했어야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경주 시민이나 국민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 같은 일은 조심스럽게 여론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경주 시장의 직위에 있지만, 경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경주'라는 도시의 책임자입니다. 경주 시장이라는 자리는, 다스리는 자리가 아니라 민심을 파악하는 자리라는 것을 기억하여 일해야 합니다.


셋째, 위기 상황에서는 우리 나라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아직 경주시의 산업 현장에서나 형편이 어려운 국민들은 방역물품을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주시를 벗어나, 우리 나라 전역의 형편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를 먼저 살펴보고, 우리가 도울 형편이 되었을 때 일본을 돕는 것이 순서입니다.


경주 시장의 아쉬운 대처와 정책 실행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쪼록, 전세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백신 개발과 함께, 꼬였던 한일관계도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시작으로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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