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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설교를 위한 단상] 시편 14편 1절 - 7절 어리석은 자와 지각이 있는 자(399장)

by OTFreak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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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시편 14편에서 시인은, 이 땅에 가득한 악인들로 인하여 탄식하고 있다. 특별히 하나님을 부인하며 사람이 세상의 주인인 것처럼 착각하는 악인들이 만연해 있음을 슬퍼하고 있다.

2. 어리석은 자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주의 백성들은 마지막에는 구원의 기쁨을 노래할 것이다. 본문 역시 5-7절을 통하여 마지막에 가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3.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부정하나, 지각이 있는 자는 하나님을 기억(2절)하고 하나님을 부르며(4절) 하나님을 찾는다. 하나님은 그와 같이 자신을 찾고 부르는 자에게 피난처가 되신다(6절).

4.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며 구원의 은혜를 바라보고 있다. 오늘 나의 말과 행동에는 하나님의 존재를 신뢰하는 증거가 있는가?





찬송가 39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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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1-7, 개역개정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5       그러나 거기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어리석은 자와 지각이 있는 자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도망 다니던 중에, 사무엘 선지자가 죽게 됩니다. 이 때 다윗은 바란 광야로 도망을 가게 되는데, 바란 광야의 마온이라는 곳에 '나발'이라는 부자가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25장 3절에서는, 나발은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지만 그의 아내인 아비가일은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웠다고 기록합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나발이 광야에서 양을 치고 양 털을 깎을 때, 주변의 도적이나 짐승들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주었었는데, 이후에 나발은 다윗과 그 부하들의 은혜를 잊고 다윗에게 도움 주기를 거절합니다. 이에 다윗은 자기 부하들을 이끌고 은혜를 잊은 나발에게 달려 가고, 아내 아비가일이 지혜롭게 대처함으로써 다윗은 마음을 풀게 됩니다.

받은 은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모른 척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나발이라는 사람의 이름의 뜻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본문의 1절에서 다윗은 '어리석은 자'에 대해 말합니다 .'어리석은 자'를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나발'(נָבָ֣ל)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다른 말로는 '바보'입니다.

잘 모르고 못 배우고 말이 어눌하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성경에서는 '바보' 혹은 '어리석은 자'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바보', '어리석은 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배운 지식이 많고 좋은 대학을 나오고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 '하나님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성경에서 '바보'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 즉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말과 행동에서 타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제아무리 똑똑한 척 하여도 "어리석은 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잠언 1장 7절을 통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어리석은 자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세상 속에서, 2절에서는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시며 어리석은 자가 아닌 지각이 있는 자, 즉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고 살피십니다. 다윗은 3절을 통하여 하나님이 자기를 구하는 의로운 사람을 찾으시며 선을 행하는 사람이 있는지 찾으시면서 사람의 행동을 감찰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악하며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가 없습니다.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하나님을 애써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어리석고 하나님을 찾지 않는 자들의 구체적인 행동이 무엇이라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까? 4절에서는 말씀대로 살려 애쓰는 하나님의 백성을 먹으며, 즉 비난하며, 6절에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어려운 사람들을 무시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무시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는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계신 시온에서 나온다라고 7절에서 노래합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이 제 아무리 하나님을 부인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며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시며 악한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믿고 하나님이 우리를 이 악한 현실에서 반드시 구원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마치 온 세상을 집어 삼킨 홍수 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가족들을 구원하셨던 것처럼, 부패하고 악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지각이 있는 주의 백성을 구원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지만, 지각이 있는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의 하나님을 끝까지 확신해야 하며 하나님을 높이 찬양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서 역사하시며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심을 확신하시며 소망 속에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고 소망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이 부패한 세상 속에서 구원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평강을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이 땅은 하나님이 없다라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들로 넘쳐 납니다. 곳곳에서 하나님을 부정하며 예수의 이름을 무시하는 나발과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고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심을 확신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교통하시며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오늘 하루의 삶도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 속에서 살아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


1.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신하고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께 맡기시길 바랍니다.

2.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하나님께서 막아 주시길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진자들이 속히 치료 받고 확산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며, 백신이 빨리 개발되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우리 교회가 삶 속에서 복음을 전하며, 언행을 통하여 예수의 살아 계심을 전하는 교회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르신들과 환우들, 자녀들의 건강을 지켜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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