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던 상황을 배경으로 지어진 시가 11편이다(삼상 18:8-19:7). 다윗을 죽이려던 사울의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위험한 순간들을 다윗은 피할 수 있었다.
2. 다윗은 생명의 위협을 받던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해 주셨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을 넘겼다고 고백한다.
3.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1-3절) 의인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으며(4-6절)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정직한 자들에게 얼굴을 보이시는 호의를 베푸신다(7절).
4. 일시적으로는 산 위의 동굴에서 피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 다윗은 산으로 피하는 것보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믿는 믿음을 가졌다.
찬송가 401장, 주의 곁에 있을 때
찬401장.ppt시편 11:1-7, 개역개정
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완전한 해결자가 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땅은 석회 성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땅의 곳곳에는 동굴도 많습니다. 비가 오면 비에 석회 바위가 깎여서 생긴 동굴들입니다.
동물들도 그 석회동굴을 거처로 정하고 사람들도 외양간으로 혹은 사람이 거주하기도 하였었습니다. 특히 산에도 이러한 동굴이 많았는데, 도망 다니는 사람이 숨기에는 적합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1절에서는 다윗의 친구들이 다윗에게 산의 동굴 속으로 도망하여 지금의 위기를 넘기라고 조언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맞는 말 같습니다. 당장 위험을 피하기 위해 동굴에 숨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동굴에 숨는 것이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완전한 피난처는 여호와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다"라고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사무엘상 18장과 19장에는,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후 칭찬을 온 백성에게 받는 것을 보고 사울은 다윗을 질투하기 시작하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수금을 타는 다윗을 향하여 창을 두 번이나 던졌습니다.
또 사울 왕은 딸 미갈과 결혼하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 백명을 죽일 것을 명령합니다. 더 나아가 아들 요나단과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공개적으로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니 동굴에 숨어본들 완전한 해결책이 되겠습니까? 이스라엘 땅 어디를 가도 사울왕이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셨기에, 악인이 화살을 쏘아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해 주실 것이라는 다윗의 고백이 1-3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갑자기 사울이 자신을 죽일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면 안전할 것이라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확신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인생을 살피시고 의인을 지켜 보호하시는 공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믿음 생활하는 자에게 그 얼굴을 보이시며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 상 18장 12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사울 왕과 함께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니, 창을 던지고 화살을 쏘며 모든 신하들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명령한 사울 왕이, 다윗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세상 어떤 권세와 무기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다윗을 이길 수 없고,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죽이려던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두려워하다"를 구르(גּוּר)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주한다, 싸움을 위해 모은다는 뜻도 있지만, 강하거나 우월한 사람 앞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두려워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즉, 왕 사울은 다윗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꼼짝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본문에서도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악인이 꼼짝하지 못하도록 그물을 던지신다고 5-6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다윗과 함께 하셔서 대적 사울을 두렵게 하신 하나님이 오늘 나와도 함께 하십니다. 사울을 꼼짝 못하게 하신 능력의 하나님이 지금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능력의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이 진정한 우리 문제의 해결자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지혜로 해결할 수도 있으나, 기도하며 하나님께 아뢰고 간구하는 것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오늘 이 새벽에도, 기도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오늘 하루를 살아갈 힘을 공급 받으시는 복된 새벽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문제가 있고 고달픈 일이 있을 때, 우리는 내 지혜로 해결하거나 다른 사람을 의지하여 해결하고자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윗이 고백한 것과 같이, 하나님이 최고의 해결자이심을 알았습니다. 이제 나도 사람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을 먼저 기도함으로 의지하기로 결단합니다. 내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해결하여 주옵소서. 나의 최선을 다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주시고 평안을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
1. 나라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바이러스 확산과 지역 감염이 온전히 해결되게 하시고, 이 문제의 진정한 해결자는 하나님 뿐이심을 국민들이 알고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옵소서.
2. 정치 지도자들과 경제인들, 사회의 리더자들과 문화를 이끌어 가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성실하게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3. 동성애 문화와 물질만능주의의 풍토가 사라지고, 이 땅이 주의 말씀 위에 바로서게 하옵소서.
4. 우리 젊은이들과 자녀들이 말씀으로 자라나게 하시고, 성숙한 신앙을 가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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