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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설교를 위한 단상] 시편 2편 1절 - 12절 예수만이 참 길이십니다(524장)

by OTFreak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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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시편 2편은 장차 오실 메시야(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세상 모든 나라를 통치할 것에 대한 말씀이다. 이 메시야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진정한 왕이다.

2. 메시야를 반대하고 대항하는 무리들의 반역이 있을 것이나, 하나님께서 그를 인정하시기 때문에, 결국에는 세상 모든 이들이 메시야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3. 일반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으로 보는 시편 2편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유일한 만왕의 왕이시며 모든 이의 구원자가 되신다.

4. 복음은 지금껏 세상이 추구해 온 것을 뒤집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찬송가 524장,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찬524장.ppt




시편 2:1-12, 개역개정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예수만이 참 길이십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처음 가는 길은 굉장히 멀게 느껴집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막상 거리와 시간을 확인해 보면, 그다지 멀지도 오래 걸리지도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 간 곳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는 이미 익숙해져 있어서, 돌아오는 길은 가깝게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처음 가는 길은 막막하고 어렵고 멀게 느껴집니다. 그 끝을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길도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기 때문에 막막하고 때로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욥은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라고 욥기 28장 13절을 통해 인생과 그 길에 대해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잘 아는 누군가와 함께 간다면, 염려나 걱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길을 잘 아는 그가 옆에서 갈 길을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5장 21절에는,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인생 길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의 아들이며 그분께서 기름 부으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창조주이시니, 인생이 가는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걸어 가셔야만 하는 길도 잘 아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영광의 길이 아니라 고난과 아픔, 그리고 수치의 길임을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죽음의 길인 동시에 영광의 부활과 구원의 길임을 아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아셨기에 묵묵히 걸어가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길 자체이십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이끄시는 길 자체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장 6절, 개역개정)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는, 유일한 길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영생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 천국이 있습니다. 그 분과 함께하지 않는 인생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다고 말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빈털털이 인생입니다. 그 분과 함께 하는 인생이라면, 세상 속에서는 부족한 삶이라 할지라도, 모든 것을 다 가진 행복한 인생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참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이방 나라들과 이방 민족들, 세상의 군왕들과 관원들이 대적하고 반대합니다. 세상 속에서 누리던 즐거움과 권력이 좋았던 까닭일 것입니다.

하지만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보내시는 하나님은 이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 즉 메시야를 거룩한 산 시온에 세우시며 세상 모든 것이 메시야 앞에 무릎 꿇고 경배하게 될 것이라 선언하십니다.

말 그대로,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선언은 결코 후회가 없고 실패가 없습니다. 기름 부음 받은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가, 만민과 만국의 왕으로 다스리심을 분명히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대적한다면, 가장 어리석은 인생이라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와 동행하며 누구를 의지하며 살아야 행복한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만왕의 왕이시요,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하루의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의 것을 두 손에 꼭 쥐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손을 꼭 잡으려고 애쓰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생의 전부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위해 아들을 보내시고 구원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의 행동이나 지혜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또한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 두 손에 세상의 것을 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는 손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삶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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