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를 다 읽고, 민수기로 넘어 갔습니다.
민수기 NUMBERS במדבר
1. 제목
- 히브리어 제목은 "במדבר" (바 미드바르)입니다. 이 제목의 뜻은 "광야 속에서"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속하신 하나님께서, 광야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의 인구 조사를 지시하시고 모세와 아론이 그대로 행한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 우리말 제목은 "민수기"인데 제목 그대로 "백성들의 수"라는 뜻이다. 라틴어 번역본과 헬라어 번역본 역시 동일한 제목을 가지고 있다.
2. 저자
- 전통적으로 민수기는 모세오경의 일부이기에, 모세가 저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러나 민수기에서는 제3자가 모세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음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로 기록되어 있다).
- 몇몇 성읍의 이름이 바뀌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일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 생긴 일로 볼 수 있다.
- 현재로서 가장 좋은 대안은, 모세의 후계자들이 모세의 저술을들 모아서 지금과 같은 최종적인 형태로 편집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3. 모세오경에서의 위치
- 출애굽과 시내산에서의 사건을 기록한 출애굽기를 이어 받아, 민수기는 시내 산을 떠나 모압 평지에 이르는 40여년 간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 모압 평지에 이른 후, 신명기의 말씀, 모세의 회고와 설교가 이어진다.
-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모세오경의 공통된 주제가 민수기에도 나타나 있다.
4. 개요
- 1~10장 :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다 : 지파들을 계수하고 조직하고 정결하게 하며, 제사장직을 확립하고 성막을 성별하며 유월절을 지킨다.
- 11~25장 : 약속의 땅으로의 여행 : 광야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연속적으로 불평을 쏟아 놓았으며, 이로 인해 40여년 동안 광야를 맴돌게 된다.
- 26장~36장 : 약속의 땅의 분깃을 얻기 위한 새로운 준비 : 광야 40여년을 지나고 모압 평지에 이른 후, 새로운 세대를 계수하고 가나안 땅의 분배와 헌물에 대한 명령을 받았다.
5. 신학
- 아브라함 언약 : 가장 중심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민수기 신학이다. 수많은 자손과 땅을 주시겠다는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이 신명기 전체에 흐르고 있다(창 17:7).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계신다. 그리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성실하게 이스라엘을 인도하신다.
6. 내용
(구조 관련 표는 'IVP 성경주석(구약)'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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