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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설교를 위한 단상] 시편 1편 1절 - 6절 말씀과 함께 저 높은 곳을 향하여(491장)

by OTFreak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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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시편 전체의 서론의 역할을 하는 시편 1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며 악인은 심판을 받을 것임을 교훈해 주고 있다.

2. 복을 받을 것인지 심판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기준은, 하나님의 율법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과 자세에 달려 있다. 주야로 하나님의 율법을 사모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이요 복 받는 사람이다.

3. 하나님 말씀에 대한 깊은 신뢰와 확신은, 우리 삶을 기쁘고 행복하게 한다. 이 사실이 하나님 주시는 복의 시작이다. 그리고 이 복은 일회성이 아닌, 우리의 삶 전체를 통하여 나타나는 것임을 본문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찬송가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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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6, 개역개정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말씀과 함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우리가 걸어가는 골목길이나 운전하며 지나가는 길들은, 잘못 갔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바로 돌아서야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잘못 간 길임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그 길을 가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거나 시간이 많은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도 넘쳐 나지도 않습니다. 언제 우리 주님이 부르실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길임을 깨달았다면 즉시 돌아서는 용기와 확신이 필요합니다. 또는 처음부터 길을 잘 들어야 인생의 길과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편은 길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여 어떻게 걸어가는가에 따라 그 인생의 결과가 달라짐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대구에 사는 제가 서울을 가기 위해서는 북쪽으로 나 있는 길을 가야만 합니다. 서울을 가는데 부산 가는 길을 걸어가고 있으면 어리석다는 말을 들을 것입니다.


인생의 길은 목표가 있습니다. 그 목표는 예수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목표를 향해 가는 우리 인생이 때로는 힘들고 어려워도 목표가 분명하면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우리에게, 인생의 길에서 만나는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걸어갈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인생과 신앙의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여호와의 율법"이며 "주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어둡고 컴컴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내 인생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방법은, 주의 말씀 뿐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의 말씀과 같이 주의 말씀, 오늘 본문에서는 율법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결국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할 것임을 오늘 말씀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의 말씀을 붙잡는 사람,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가까이 하는 그가 결국 복 있는 사람이요 형통한 사람입니다. 천국을 향한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파도로 인하여 배가 흔들리고 물결에 따라 떠내려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닻을 내린 배는 아무리 파도가 치고 물결이 일어도 그 위치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배의 닻이 바로 "주의 말씀, 율법"입니다.

인생의 파도와 고난의 물결이 부딪혀 오고 흔들어도, 말씀의 닻을 내린 사람은 그 위치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흔들리지만 완전히 떠내려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훌륭하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인생을 가장 성공적으로 걸어가고 결국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율법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가까이 하며 묵상하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요?

인생의 길은 걸어가는 것이며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은,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움직이며 행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것과 같이, 온전한 말씀 묵상은, 말씀을 아멘으로 그대로 받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게 주신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그 말씀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행하는 삶이, 진정 복된 삶이며 목표를 이루는 삶임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누릴 진정한 복은 하늘 나라입니다. 이 땅에서 잘 되는 것도 큰 복입니다만, 우리의 목표가 되는 복은 하늘 나라의 복입니다. 인생의 길을 형통하게 끝까지 완주하고 하나님 나라에 기쁨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말씀을 항상 가까이 두고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인생의 중심에 둘 때, 그 인생은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끝까지 주와 동행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도 항상 읊조리는 말씀이 내게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하여,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감으로써, 저 높은 곳,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힘차게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새 하루를 시작하지만, 오늘도 우린 넘어지고 흔들리며 불안해 할 일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 험난한 하루를 주의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애씀으로써 이겨 나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하여 이 땅에서 형통을 누리고 저 천국에 대한 소망의 끈을 계속해서 붙잡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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