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26 에스겔 설교

[설교를 위한 단상] 에스겔 47장 1절 - 12절 되살아 나리라(242장)

by OTFreak 2020. 4. 29.
반응형

개요


1. 성경에 나오는 염해는, 소금 바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아라바 바다(본문 8절) 혹은 동해로 표현되기도 한다. 특히 오늘에는 사해로 불려진다. 영어로는 Dead Sea라 부르는데, 이름과 같이 염도가 너무 높아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이다.

2. 성전 문지방 밑에서부터 흘러 나온 물이 아라바 바다의 물을 되살리는 환상을 에스겔이 보게 된다. 죽음의 바다가 살아나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고기가 많게 되며 어부들이 강 가에 살게 된다. 모든 죽었던 것들이 회복된다.

3. 새 성전,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성전에서부터 시작된 생명을 살리는 물의 역사가 온 땅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교회와 예수의 십자가로부터 시작된 보혈은 모든 죽어가는 생명을 죄로부터 구원하여 살려 낼 것이다.




찬송가 242장,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242장_황무지가 장미꽃같이_새찬송가악보_PPT.ppt





에스겔 47:1-12, 개역개정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되살아 나리라


타인에 의해 마음이 상하고 다친 사람은 매사가 힘들고 다른 사람들이 두렵게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혹시 또 나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닐까, 내가 손해 보고 마음 아파할 일이 생기진 않을까 고민하며 사람과의 관계를 멀리하기도 합니다.

교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은 교회를 멀리하고, 부모님에게 상처 받은 자녀는 그 상처를 자신의 자녀에게 대물림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상처 입은 마음과 영혼을 누군가가 회복시키고 위로하고 어루만지면, 그 마음과 영혼이 되살아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자신과 같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위대한 위로자로 더 크게 성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영혼이 되살아 나고 그의 마음이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상하고 찢기고 낙망할 때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참담한 상태이지만, 되살아 날 때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되살아 나게 되는 역사의 말씀입니다.




본문의 8절에 나타나는 아라바 바다는, 성경의 염해라고도 부르고 동해라고도 불려 집니다. 오늘날에는 사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사해의 뜻은, 죽음의 바다인데, 사해에는 소금 성분이 너무 많아서 생명체가 살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의 바다라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물고기 조차도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염도가 높아서, 저절로 소금에 절여지게 될 정도인, 생명체가 결코 살아갈 수 없는 죽음의 바다가 되살아 나는 놀라운 역사가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9절에는, 번성하는 모든 생물과 고기가 살게 되는 바다로 바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0절에서는 강 가에 어부가 서서 고기 잡이를 할 정도로 물고기가 풍성한 바다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죽음의 바다에서 생명의 바다로 변화하게 된다고 예언의 말씀을 주십니다. 되살아 날 것이라는 분명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우리에게, 죽음의 바다 사해가 되살아 나게 되는 원인이 나오는데, 그 원인은 1절에 나오는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흘러 나오는 물입니다. 그 물이 동쪽으로 흘러 사해 바다에 이르자 사해가 되살아 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상한 심령, 우리의 지친 영혼, 우리 삶의 피곤한 일들, 가정의 문제와 복잡한 인생사로 인해 상하고 찢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되살아 나게 할 유일한 해결책은, 영광의 하나님이 계신 성전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물입니다. 곧,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기도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살아 나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 이미 주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이 우리의 상하고 지친 삶과 마음과 영혼을 되살아 나게 하셨습니다.

오늘의 삶도,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의 은혜와 기도의 능력으로 되살아 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성전의 물로 되살아 난 사해는 모든 풍성함을 품고서 혼자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강 가의 어부가 서서 낚시 하며 그물을 치는 곳이 된다는 말씀의 부분입니다. 이 말씀은 "나눔"에 대한 말씀입니다.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능력을 받아 되살아 나고 풍성해졌다면, 이제는 나누어야 합니다. 나누는 자가 진정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누리는 자입니다. 예수님도 누가복음 10장의 말씀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누리는 것들을 다른 이들도 누리도록 베풀고 나누는 삶이, 오늘 나의 삶을 더욱 풍성히 채우는 삶입니다. 되살아 난 내 삶의 기쁨을 나누고 내 손에 주신 은혜를 나누며 내 마음에 가득한 십자가의 사랑을 나누는 풍성한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내 삶을 되살아 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지치고 피곤한 내 마음을 되살아 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상처 받고 찢긴 내 영혼을 다시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로 되살아 난 내가 오늘 만나는 내 가족과 직장 동료, 이웃들에게도 은혜와 사랑을 베풀고 선한 말과 행동을 통하여 그들을 되살아 나도록 돕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