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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지중해변의 가이사랴(Caesarea National Park)를 다녀 왔어요~

by OTFreak 201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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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대왕이 만든 위대한 건축물인 가이사랴를 가족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자동차로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되며 거리는 왕복 260km 정도 되더군요.


집 주차장에서 썬크림을 바르면서 출발 준비를 합니다~



갈 때는 1번 도로를 타고 텔아비브 근처까지 갔다가, 4번 국도를 타고 북쪽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하데라'라는 곳에서 조금 헤맸지요. 하데라를 조금 지나 '메가 불'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2번 국도로 갈아 탑니다.


드디어 도착! 우리는 가족카드가 있기 때문에 입장료는 내지 않았고, 바로 통과하여 가이사랴 유적지로 들어 갔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서 화장실 갔다가, 가이사랴 역사에 대한 타임 트렉(Time Trek) 시간과 상영 언어를 확인하였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독일어로 상영하고 있었고, 그 이후에는 또 러시아어로 상영할 예정이어서 나올 때 보기로 하였습니다. 상영관 앞에서 서현이가 포즈를...  ^^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극장을 들렀습니다. 극장 입구에 있는 대리석 조각들이 보이더군요. 양을 어깨에 둘러 맨 목자의 조각상 같은 것도 있었구요.  ^^


요기가 극장 들어가는 입구~ 오늘 저녁에 아마도 공연이 있나 봅니다. 무대를 설치해 두었더군요. 하지만 헤롯 대왕이 앉았을 법한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찰칵!!!!  ^^


극장 옆 통로를 통해서 극장을 빠져 나오다가 통로에서 한 장!!!


요기는 주요 건물들 쪽으로 향해 가는 입구에 놓여 있는 비석입니다. 두번째 줄에 '본디오 빌라도'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성경에 나오는 그 인물의 역사성을 증거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요기는 헤롯의 수영장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제 아내가 헤롯이 마음에 든다고 하는군요, 이 부분에서는...  ^^


건물 기둥들 사이에서 숨바꼭질~ 근데 갑자기 아저씨와 아줌마가 나타나서 배경을 어지럽게 하는군요...  ^^


어쩌면 사도 바울이 로마를 향한 마지막 선교 여행을 떠나기 전, 재판을 받았을 지도 모를 장소입니다. 그는 지중해를 바라보며 자신의 사명을 되새겼겠지요...


가이사랴는 지중해변에 있기 때문에, 모래해변에도 들어갈 수가 있지요. 한 가족은 수영하고 있더군요. 서진이가 바다를 바라봅니다~

십자군 시대의 요새를 바라보며, 사진 한 장!


오늘 점심은 가이사랴의 헤롯 전차 경기장에서 먹는 '엄마표 삼각 김밥' 입니다~


삼각김밥 먹으며 찰칵!


전차 경기장 좌석들 사이에 풀이 자랐더군요.  ^^


점심 먹으며 찍어 보았습니다~


경기장 위쪽으로는 많은 건물들의 흔적들이 있더군요. 모자이크로 바닥을 깔았습니다. 모자이크도 한 장!


건물들 사이에서, 울 마누라의 특기 나옵니다... ㅋㅋㅋ


서현이와 서진이도 건물들 사이에서~  ^^


이런 대로가 있고 대로를 중심으로 건물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건물들 사이에도 블럭화를 만들어 사잇길들을 만들어 두었구요. 


여긴 예전에 세관이 있었던 곳이라 하는군요. 


꽃밭을 배경으로 울 서현이 독사진!


요긴 십자군 시대 성채에 있는 망루입니다~


십자군 성채에는 카페와 식당들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카페에서 지중해의 낙조를 바라보려 합니다~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 아이폰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13세기경에 세워졌었던 교회의 흔적입니다.


하긴... 아이들에게 교회터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먹는 게 최고죠~ 서진이의 아이스크림 먹는 법!


십자군 성채를 나오는 입구에 있는 기념품점. 이스라엘에서 유일하게 하나 있는 기념품점이라 하더군요. 이름은 모르겠고, 돌리고 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돌리면 복을 받는다나요? 마치 티벳불교와 유사한 듯한 느낌이...  ^^


가이사랴를 나와서, 헤롯의 수로를 찾아 보았습니다. 좀더 북쪽으로 가면 헤롯의 수로를 볼 수 있는데, 베들레헴에서부터 물을 끌어 왔고, 높낮이 조절을 위해 필요한 곳에서는 이와 같은 공중 수로도 만들었다고 하는... 역시 헤롯 대왕은 엄청난 사람이었습니다.


헤롯 수로를 배경으로 한 장!  ^^

 

집으로 돌아 올 때는, 2번 국도를 타고 오다가 텔아비브 인근에서 5번 국도를, 그리고 또 4번 국도를 갈아 타고 다시 1번 국도를 갈아 타고 왔습니다. 신호등이 하나도 없기에 멈춤 없이 바로 왔답니다. 표지판만 잘 보면 한 번만에 성공할 듯...  ^^

오늘도 무사히 가이사랴를 잘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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