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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오바댜 Obadiah

[오바댜] 오바댜 1:18 / Obadiah 1:18 / עבדיה 1:18

by OTFreak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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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야곱이 지푸라기 에서를 불태우게 될 것이다

 



   전화위복(轉禍爲福)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습니다. 재앙이 변하여 복이 된다는 뜻입니다. 남유다와 예루살렘에 닥친 재앙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통해 결국 복이 되고 맙니다.

유다의 멸망을 돕고 이방인들의 앞잡이가 되어 에돔 족속은 하나님의 책망과 심판을 받을 것을 예언한 오바댜는, 18절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실 심판의 도구가 다름아닌 유다 백성, 더 나아가 이스라엘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 심판이 두렵고도 커서 에돔 족속에는 남는 자가 없을 정도로 맹렬할 것입니다.

한 때는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이스라엘이, 이제는 형제의 우애를 저버린 원수 에돔을 심판하며, 더 나아가 열방의 심판 도구로 사용될 것입니다.






   오바댜 1:18 각 역본들   



오바댜 1:18, 개역개정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오바댜 1:18, 쉬운성경

그 때에 야곱의 집, 곧 이스라엘 백성은 불이 되고 요셉 백성은 불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에서의 집, 곧 에돔 백성은 마른 줄기가 될 것이다. 야곱 백성이 그 줄기에 불을 놓아 에돔 백성을 태워 버릴 것이므로 에서의 집에 살아 남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 하셨으므로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오바댜 1:18, 공동번역

야곱 가문은 불이 되고 요셉 가문은 불씨가 되어 검불 같은 에사오 가문에 옮겨 붙어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살라버리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오바댜 1:18, JPS

And the house of Jacob shall be a fire, and the house of Joseph a flame, and the house of Esau for stubble, and they shall kindle in them, and devour them; and there shall not be any remaining of the house of Esau; for the Lord hath spoken.

 

오바댜 1:18, NIV

The house of Jacob will be a fire 
and the house of Joseph a flame;
the house of Esau will be stubble, 
and they will set it on fire and consume it. 
There will be no survivors 
from the house of Esau.” 
The Lord has spoken. 

 

오바댜 1:18, BHS

וְהָיָה בֵית־יַעֲקֹב אֵשׁ וּבֵית יוֹסֵף לֶהָבָה וּבֵית עֵשָׂו לְקַשׁ וְדָלְקוּ בָהֶם וַאֲכָלוּם וְלֹא־יִהְיֶה שָׂרִיד לְבֵית עֵשָׂו כִּי יְהוָה דִּבֵּר׃






   히브리어 원문에 대한 사역(私譯)   



그리고 야곱의 후손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의 집은 불꽃이 될 것이지만, 에서의 집은 밀의 껍질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야곱의 후손, 요셉의 집)이 그들(에서의 집안)을 불태울 것이며 씹어서 먹어버릴 것이다. 그래서 에서의 집안에는 살아 남은 생존자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견해   



18절은 형제국이었던 에돔 족속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심각한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약속하는 구절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심판의 원인을 형제 간의 다툼으로 보기보다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해 범죄한 원수들 중의 하나인 에돔 족속 대한 심판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장자권의 축복을 가로챈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 할 수 있지만, 이미 출애굽 시 광야에서 에돔이 길을 허용하지 않은 일로 인해서 이스라엘과 에돔은 원수가 된 상황이었다.

민수기 24:18에서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אֹיְבָיו)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라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히브리어 명사 '오예브'(אֹיְבָיו)는 '대적'이나 '원수'에 대한 표현으로서, 잘못을 저지른 형제에게 쓰는 단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나친 표현이다.

그러므로 18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에돔 족속에 대한 심판은 과거 야곱의 형제에 대한 징벌이라기보다는, 이스라엘의 원수이자 하나님의 원수가 된 에돔 족속에 대한 철저한 심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오바댜서는 1절부터 14절까지는 '에돔과 야곱을 형제의 관계(10절)로 표현하고 있으며, 에돔이 아닌 바벨론을 원수로 나타내고 있다(14절). 그러나 15절부터는 에돔과 야곱의 관계에 대하여 "형제의 관계"로 표현하는 구절이 전혀 나타나 있지 않다. 오히려 15절부터는 만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시작되기에 에돔 족속 역시 만국에 속한 원수들 중의 하나로 표현하였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므로 에돔 족속에 대한 명칭의 변화로 오바댜서를 둘로 나눈다면, 1~14절까지와 15~21절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만국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선포되었고 에돔 족속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리고 지엄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야곱의 자손은 회복되었으나 에서의 자손은 역사 속에서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그에 맞는 하나님에 대한 변함 없는 믿음을,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백성은 즉시 돌아서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계획에 동참하는 자세로 바꾸는 것이 미래를 바르게 이끌어 가는 자세이다. 동시에, 하나님의 종인 오바댜와 같이 이스라엘의 회복과 에돔의 심판과 돌아올 것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그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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