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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마가복음 15:1-15 돌이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by OTFreak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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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모인 모두에게 회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5:1-15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6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돌이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히브리어로 "회개"를 "테슈바(תשובה)" 라고 합니다.
회개를 뜻하는 테슈바라는 말은, “돌아오다”라는 뜻의 “슈브(שוב)”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걸어가던 길이 잘못된 길임을 깨닫고 즉시 바른 길로 돌아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한자어인 "회개(悔改)" 역시 후회하고 돌아서서 고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행하고 있는 일이나 걸어가는 길이 
믿음의 길이 아니거나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돌이키는 결단의 회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잘못된 길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끝까지 고집을 부린다면
결국 넘어지고 실패하며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산헤드린 공의회로 모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온 공회는
예수님이 사형 당할만한 죄가 없으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고집을 부리며
돌이켜 회개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빌라도의 법정에서
빌라도 역시
예수님이 죄가 없으심을 알았습니다.
마 27장에서는 빌라도의 아내가 
예수님이 무죄하심을 분명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빌라도 역시 잘못된 재판을 바로잡을 기회를 놓치고
결국 예수님께 사형을 언도하고 맙니다.

또 재판정에 모인 많은 무리들도
자신들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제사장들이 충동질함에 넘어가
바라바를 놓아 주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소리 지름으로써
회개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대대로
사도신경을 고백하면서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음을 기억하며
구세주의 피를 자기들의 머리에 돌려도 된다고 외친
유대인들은 
2천여년을 떠돌며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회개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다시 돌아올 기회가 그들 모두에게 있었음에도
결국 고집을 부리며 돌이키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못박는 무지한 자들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회개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고집으로 인해...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향하도록 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며 죽으셨습니다.
예수를 믿고 의지함이 
죄에서 돌이키는 기회입니다.
고난 주간을 지내면서
내가 아직 돌이키지 못한 죄가 있는지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하고 
예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돌이켜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 
주님 주시는 십자가의 은혜
위로와 평강의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도 예수님 닮아 용서하고 사랑하고 희생함으로써
날 위해 고난 받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살아가는
행복한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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