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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마가복음 10장 17절 - 31절 가난한 부자

by OTFreak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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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심으로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450내 평생 소원 이것 뿐찬양하겠습니다.

 

성경 말씀은 마가복음 10:17-31절 입니다.

 

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23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24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28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31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가난한 부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컴퓨터의 기본 프로그램인 윈도우를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의 사장의 이름은 빌 게이츠입니다. 이 사람은 전 세계의 부자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재산은 우리 돈으로 126조원이라 합니다. 우리 나라의 20201년 동안 예산이 514조원입니다.

이 말은 대한민국의 1년 동안 정부가 쓰는 돈의 4분의 1 가까이가 빌 게이츠라는 사람이 가진 재산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가 지금까지 각종 자선사업 등을 통해서 기부한 돈이 417천억원인데, 이 기부금에도 불구하고 2019년 한 해 동안 그의 재산이 19조원이나 증가했다는 연합뉴스 신문 기사가 있습니다.

 

돈이 많아도 계속해서 기부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자선 사업을 하는 것은, 그가 존경 받는 부자가 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갈등하는 부자가 나옵니다.

그는 예수님을 찾아와 꿇어 앉아서 영생을 얻는 방법을 묻습니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영생, 영원한 생명, 멸망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부자이며 관원이며 젊은 사람이었던 이 사람은, 이 땅에서는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모두가 부러워 하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가 이 땅의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영생을 물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이 부자에게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계명을 지켜야 할 것이다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영생을 찾던 부자는 예수님께 칭찬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부자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이 말씀에 부자는 결국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여 돌아갑니다.

결국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는 않으나, 아마도 그는 영생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당시 유대인들 사회에서는 부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요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께 버림 받은 사람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찾은 사람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 여겼던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는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도 부자가 되면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사업이 잘되고 직장이 잘 되며 농사가 잘 되면 하나님께 복을 받은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잘 되도록 하신 목적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으로 하는 일들이 잘 되도록 하신 이유는, 나누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도 부자에게 가난한 자, 즉 필요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누어 주면 21절에 나타난 것처럼 하늘에서 보화가 부자에게 있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은,

단순한 부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나누어 줄 수 있는

가난한 부자를 원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하여 하나님을 찾으며

영생을 위하여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가난한 부자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가 바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도행전에서는,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것을 모아서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습니다. 히브리서 13:16에서는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디모데 전서에서는, 이 세대의 부한 자들은 마음을 높이지 말고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가난한 부자가 됩시다.

재물을 붙들고 하나님 나라와 구원을 놓치는 어리석은 부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붙들고 내가 가진 것, 내 마음, 내 관심을 나누어 주는

마음이 가난한 부자가 됩시다.

하나님 나라는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마음껏 나누어 주는 사람의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세상의 부요함에 집착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게 하시며

내가 가진 것을 필요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며

내 사랑과 관심을 나누어 줌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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