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묵상한 말씀은 마가복음 10장 17절 - 31절이었습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한 부자가 영생에 대한 질문을 예수님께 하였고, 예수님은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부자는 고민하고 돌아갑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위하여 나누라는 말씀입니다.
나누면 사람들이 주변에 모입니다. 물론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이겠지만, 그 중에는 진실한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나눌 때, 결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라는 뜻의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라고 논어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삶에서, 더불어 사는 삶에서 덕(德)이라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덕을 쌓아 사람들을 이끈다'는 의미인 '덕재인선(德在人先)'이라는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나누는 삶은 "덕재"(德在) 즉 덕을 갖추는 삶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을 살아가는데 삶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라고 해석해 봅니다. 있는 그대로 해석을 하자면,
"덕망을 갖추고 모든일에 남보다 앞서라", "덕이 있으면 사람들을 선도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덕망을 갖추는 그 일을 타인들보다 앞서라"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덕을 채우고 나눔으로써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이 영생을 얻는 삶,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덕을 쌓기 위해 말씀으로 내 마음을 가득 채우기 위해, 그리고 그 말씀을 실행하기 위해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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