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유다서(JUDE)

 

65 유다서(JUDE)

 

   I. 이 책의 저자 - 유다, 예수님의 이복형제   

  유다라는 이름은 신약 성경 시대에는 흔하고 일반적인 이름이었다. 신약 성경에는 이 이름을 가진 6명이 등장한다. 12사도들 중에 두 사람도 이름이 유다였다. (1) 가룟인 유다 (2) 야고보의 동생

  그렇다면 유다서의 저자인 유다는 누구일까? 전승과 유다서 내부의 증거들 모두가 주의 이복동생인 유다가 유다서의 저자라고 말한다. 다섯 가지 면에서 증명할 수 있는데, (1) 그는 주의 이복동생이라고 마 13:55에서 말하고 있으며 (2) 그는 야고보의 형제이자 예루살렘 교회의 목회자라고 같은 구절과 유 1:1에서 언급하고 있으며 (3) 그와 그의 형제들은 주의 죽으심 전에는 구원 받지 못했다고 요 7:5에서 기록하고 있고 (4) 그는 사도가 아니라고 행 1:13-14에서 말하며 (5) 그는 결혼했었다고 고전 9:5에서 언급하고 있다.

 

   II. 이 책의 수신인   

  유다서는 "일반서신"으로 불리지만 이 편지가 일반적인 교회들에게 보내어진 것이 아니라 한 교회나 교회들의 한 그룹에 보내졌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유다서 내부에 이러한 사실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있는데, 유다서는 베드로후서에서 언급된 수신인과 동일한 교회들의 그룹에 보내어진 것이며, 베드로후서에는 베드로후서에 언급된 교회들은 베드로전서에 언급된 교회들과 동일한 교회들이라는 증거가 있다. 

   III. 이 책이 저술된 장소와 연대   

  이 책을 저술한 장소에 대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바가 없다. 또한 저술한 시기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가 없다. 아마도 이 책은 주후 67년부터 주후 70년 사이에 쓰여졌을 것이라 추측할 뿐이다. (1) 유 1:16-17에 나타난 대로, 유다는 베드로와 바울(벧전 3:15-16에서 언급된 대로 바울이 이미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였었던, 벧후 3:15-16)이 순교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베드로는 주후 64년에 순교했고 바울은 주후 67년에 순교했었다. (2) 그리고 유다는 아마도 예루살렘성과 성전이 파괴되던 때인 주후 70년 이전에 이 책을 썼을 것이다. 혹은 그는 배교자에 대한 심판의 예로써 이러한 사건들을 언급했을지도 모르겠다.

   IV.  이 책의 분류   

  A. "교리적인 책"으로 분류된다.

    신약 성경의 27권의 책들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다섯권의 역사서(마태복음부터 사도행전까지) (2) 21권의 교리서(로마서부터 유다서까지) 그리고 (3) 한 권의 예언서(요한계시록)

  B. "일반서신"으로 분류된다.

    주후 300년 경의 교회 역사가 유세비우스때부터 신약 성경의 7권의 서신서들(야고보서부터 유다서까지)는 "일반서신" 혹은 "공동서신"으로 불려졌다. 왜냐하면 이 책들은 특정한 교회들이나 특정한 개인에게 보내어진 바울서신들과는 구분되게, 일반적인 교회들에게 보내어졌다고 생각되어졌기 때문이다. 이 7권의 서신서들은 모두가 일반적인 교회들에게 보내어진 것이 아니라 한 교회나 제한된 지역 내의 교회들의 그룹, 혹은 한 개인에게 보내어진 것이기에 "공동서신"이라는 말은 정말 잘못 붙여진 것이다.

  일반서신들은 각 서신서들의 저자의 이름을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바울 서신서들은 각 서신서들의 수신자나 수신자들을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V. 이 책의 정경성(canonicity)   

  이 책이 정경으로서 인정 받기에는 의심스러운 점이 있는데 주후 4세기경까지 특별히 시리아교회(the Syrian churches)들에서 더욱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이 책이 정경에 포함되었을 때의 가치는 오랫동안 의문시 되어 왔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사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며 또 이 책이 출처가 불분명한 "모세의 언약"과 "에녹서" 등의 내용들을 인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오디게아의 교회회의(the Synod)(주후 363년)와 카르다코의 교회회의(주후 397년)에서는 유다서가 영감 있는 책으로 받아들여진 이후부터는  모든 기독교회들이 이 책의 정경성을 인정하게 되었다.

   VI. 베드로후서와 이 책 사이의 관계   

  베드로후서 2:1-3:4와 유다서 1:4-18은 서로 매우 유사하다(두 서신서들의 나머지 부분들은 거의 닮지 않았다). 어떻게 이 서신서들의 이 부분들이 서로 닮을 수 있을까? 두 사람이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서로 독립적으로 썼을까? 그들이 사용한 동일한 자료들이 있었던 것일까? 베드로가 유다의 편지를 인용했을까? 유다가 베드로의 편지를 인용했을까?

  유다가 베드로보다 뒤에 편지를 썼고 유다서를 쓸 당시 베드로후서의 내용들의 일부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증거가 있다. 다음의 논쟁점들은 이러한 결론을 내리는데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A.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하였던 것과 달리 유다는 현재 거짓 교사들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 베드로는 미래형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유다는 현재형으로 언급하고 있다. 벧후 2:1, 2; 3:3; 그리고 유 1:4, 17을 참조하라.

  B. 베드로는 그러한 '비웃는 자'(mocker)들이 나타날 것이라 예언하지만 유다는 사도들(베드로와 바울, 벧후 3:15-16)이 '비웃는 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했다라고 말한다 - 벧후 3:3과 유 1:17-18을 보라(헬라어는 "비웃는 자들"(scoffers)로 벧후 3:3에서 번역하고 있으며 유 1:18에서는 "비웃는 자들”(mockers)로 번역하는데 성경에서는 오직 이 두 부분에서만 나타나는 표현이다.

  C. 베드로는 사도였지만 유다는 사도가 아니었다 - 사도가 아니었던 유다가 사도였던 베드로의 글을 인용할 가능성이 반대의 경우보다 더 타당성이 있다.

   VII.  이 책이 쓰여진 상황   

  베드로는 베드로후서를 그리스도인들에게 미래에 나타날 거짓 교사들을 경고하기 위해 기록하였다(벧후 2:1; 3:3). 그리고 그 그리스도인들의 사도들인 베드로와 바울(벧후 3:15-16)이 죽고 난 이후, 유다는 교리적인 편지를 쓰기 시작했거나 쓰고 있는 중이었으며, 그는 그들 한가운데 예언된 거짓 교사들이 나타났음을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미처 완성하지 못한 교리적인 글들을 제쳐두고 그 거짓 교사들에 대응하기 위하여 유다서를 썼던 것이다. 이 거짓 교사들은 2세기의 영지주의자들의 시작이었다.

   VIII. 이 책의 저술 목적   

  A. 독자들이 거짓 교사들의 교리들과 관습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B. 독자들이 그들에게 전달된 믿음(교리들)을 끝까지 지키도록 힘써 싸울 것을 강력히 권고하기 위하여

  C. 독자들이 거짓 교사들에게 영향을 받아 변절한 자들을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기 위하여

  

 

   IX.  이 책의 주요 특징   

  A. 어조(tone)가 심각하다 - 이러한 면에서는, 신약성경에서 유사한 성경이 없다.

  B. 형태(style)가 독특하다 -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정반합(triad)의 방법을 통해 기록하기를 좋아한다. 그는 이 방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C. 가치(value) 면에서는 시기적절하게 쓰여졌다 - 이 책의 가르침들은 오늘날에도 매우 큰 가치가 있는 것과 같이, 유다의 시대에도 동일했었다.

   X. 이 책의 구조   

  A. 인사말(1:1-2)

  B. 글을 쓰게 된 상황 설명(1:3-4)

  C.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1:5-15)

  D. 거짓 교사들에 대한 개인적인 서술(1:16)

  E. 독자들에 대한 권고(1:17-23)

  F. 맺는 축도(1:24-25)

 

Gingrich, R. E. (2005). The Books of I, II, II John and Jude (41). Memphis, TN.: Riverside Printing.

 

[ 더 읽어 보기 ]

65. 유다서 개요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