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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마가복음 3장 1절 - 19절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by OTFreak 2020.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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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매일 묵상하는 자료를 보내 드립니다.

구역 식구들에게도 전파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년 3월 6일 금요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심으로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찬양하겠습니다.

 

 

성경 말씀은 마가복음 3:1-19절 입니다.

 

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8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2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복음 선포와 병을 고치시는 사역을 보고 사람들은 열광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기다리던 그 메시야(המשח)가 아닌가 은근히 기대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교만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하시는 말씀들을 들으면서 아마도 예수님의 팬까지 생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인기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예수님을 미워하고 시기하려는 자들의 마음도 더 완악해져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예수님의 신분을 따져 보면, 예수님은 집안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비록 다윗 왕의 후손이지만 예수님의 아버지는 목수에 불과하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금수저나 최소 은수저도 되지 않는 집안 출신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예수님이 자수성가하신 것도 아닙니다. 아버지의 직업을 이어 받아 목수로서, 그것도 나사렛이라는 작은 산골 마을에서 30세까지 자라셨을 뿐입니다.

예수님의 학벌은 어떠합니까? 훌륭한 랍비에게서 율법을 배우셨다는 내용이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죽했으면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 1:14)라고까지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이 혜성처럼 등장하여,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율법 학자들을 곤란하게 만드시니 당연히 예수님을 미워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과 행동들은 사사건건 눈에 거슬리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세리와 창녀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고 그들과 어울리셨습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안식일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한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심으로써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들을 심기를 건드리셨습니다.

이 일들로 인하여,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7-8절) 하면 예수님을 죽이려고 의논하는 사람들(6절)도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러한 내용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줍니까?

 

예수님의 우선 순위는 어제 본문과 마찬가지로, 율법보다 사람의 생명이 우선임을 말씀하십니다(4절). 예수님의 눈은 항상 사람에게 가 있었습니다. 인기나 영광에 관심이 있으셨던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약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셨지만, 반대로 완악한 이들에 대해서는 탄식하시며 분노하셨습니다(5절). 예수님은 약한 자와 소외된 자들을 바라보고 계시지만, 예수님을 반대하시는 악한 자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예수님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2절).

그렇다고 한다면 성도 여러분!

내 눈은 무엇을 향해 있습니까? 예수님처럼, 아프고 상하고 힘든 이들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이들의 실수만을 찾으려고 바라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주님처럼, 긍휼의 마음, 사랑의 마음으로 내 이웃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랍니다. 품어 주고 안아주고 위로해 주는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예수 사랑 공동체가 우리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나의 신앙 생활의 목적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많은 것을 누리고 내가 목표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신앙 생활 중이십니까? 혹은 물질적인 복을 위해 예수를 믿고 있습니까?

우리 신앙 생활의 목적은,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더 나아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 신앙의 목적입니다. "가서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고 하신 말씀이 바로,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삶, '성화'의 삶을 말씀하시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처럼 내가 바라보고 위로하고 품어 주어야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 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그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사랑의 표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실행에 옮겨 봅시다.

하나씩 하나씩 말씀 대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예수님을 닮아 가는 성화의 삶을 살고 있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세상의 영광이나 인기와는 상관 없이, 하실 일을 하시며 사명 감당하신 예수님을 닮길 원합니다. 높은 데 눈을 두지 않으시고 나와 같이 천하고 부족한 자들을 바라 보시며 긍휼히 여기신 마음이 나에게도 있길 원합니다.

나도 예수님 닮아 가는 제자의 삶, 성화의 삶을 살길 원하오니, 예수님의 마음을 나에게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찬양을 함께 나눕니다.

 

아버지 당신의(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함께 기도해 주세요(오륜교회 다니엘 기도회에서 제목을 가져 왔습니다)

1.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 확진자, 격리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유가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위로하여 주소서.

  - 확진 판정을 받고 상심에 빠진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육체와 마음이 온전히 치유되게 하시고, 치료 과정이 속히 진행되어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 특별히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 경계와 혐오의 시선이 아닌, 사랑과 배려가 전해지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은혜레 베풀어 주소서.

 

2. 우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 교회의 예배와 사역이 속히 정상화되게 하시고, 예배 드리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성도들의 영혼과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 살아가는 현장 속에서 예배의 은혜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 이 어려움 앞에서 교우들 모두가 하나 되게 하시고, 교회 내에 갈등과 분열이 사라지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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