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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마가복음 2장 1절 - 12절 지식이 아닌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by OTFreak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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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매일 묵상하는 자료를 보내 드립니다.

구역 식구들에게도 전파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심으로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찬양하겠습니다.

 

 

성경 말씀은 마가복음 2:1-12절 입니다.

 

1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지식이 아닌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사람들은 지식이 많은 사람을 존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회사에서 직원을 뽑을 때에도 지식이 많은 사람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지식이 많은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많은 지식으로 인하여 그 사람이 실패하고 패망하는 경우도 있고, 많은 지식으로 인하여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여 때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볼 때, 많은 지식이 유익하지만 항상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바로 6절의 서기관들입니다. 서기관들은 모세의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선생의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이며, 그들의 율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인해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식이 많은 서기관들이 오늘 본문에서는 오히려 신성모독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신성모독을 하였다고 본문에 기록되어 있을까요?

 

갈릴리 주변, 특히 가버나움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시고 병자를 고치시며 귀신을 쫓아 내신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 계시다가 수일 후에 다시 가버나움으로 오셨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았고, 한 집에 들어가셨을 때 사람들이 그 집에 모여 들었습니다(아마도 베드로와 안드레의 집이었을 것입니다).

그 집에서도 사람들에게 '도(道)'를 전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르치셨을 것입니다. 그 때 한 중풍병자와 그의 네 친구가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가 중풍병자 친구를 고쳐 주시길 간구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가지도 못하였고, 결국 옥상으로 올라가 지붕을 뜯고 예수님께 친구의 침상을 달아 내려 고침을 받게 됩니다.

바로 이 장면에서, 예수님은 중풍병자와 그의 네 친구의 믿음을 보시고 "네 죄 사함을 받았다"(5절)라고 선포해 주십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그 곳에 있던 서기관들이 죄 사함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 사함의 선포'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라고 유대인들은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지식이 풍부했던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의심하고 신성모독한 불경한 사람으로 매도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던 대제사장과들과 종교 지도자들 역시 예수님이 신성모독을 하셨다는 죄목으로 빌라도에게 고발하고 십자가형을 내리라고 강요했던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식이 많고 율법을 잘 알았던 서기관들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죄 사함의 선포'를 예수님이 하셨다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다시 한 번 더 고민해 보았어야만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율법으로만 예수님을 보았고 결국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심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더 나아가 중풍병자가 치유되는 현장을 보면서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은 큰 질병이나 나면서부터 생긴 병은, 병자의 부모의 죄나 본인의 죄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죄 사함을 선포하시고 중풍병자를 고치시는 현장을 보았다면, 그의 죄가 사함을 받아 병이 나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텐데, 서기관들은 전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서기관들의 지나치게 많은 지식이 결국 그들의 눈을 가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마가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설명하며, 그가 하신 복음 전파의 사역과 병을 고치시는 능력, 그리고 죄 사함의 권세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마가가 증거하고 있는 능력의 예수님이 바로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나의 예수님은 지식으로 알 수 있는 분이 아니라, 중풍병자와 그 네 친구와 같은 믿음으로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점심 식사 중에, 혹은 후에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그를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지, 아니면 내 삶에서 믿음으로 예수님을 경험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능력이 많으신 예수님을 경험하고 깨달아 가는 은혜로운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기 원합니다. 더 경험하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죄사함 받아 구원 받은 내가 주님을 더 사랑하길 원합니다. 주님 주시는 치유와 위로의 은혜를 누리길 원합니다.

믿음을 더하시사 중풍병자와 네 친구와 같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시고,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찬양을 함께 나눕니다.

 

내 주를 가까이

 

꽃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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