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매일 묵상하는 자료를 보내 드립니다.
구역 식구들에게도 전파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년 3월 1일 주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심으로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505장 ‘온 세상 위하여’ 찬양하겠습니다.
성경 말씀은 마가복음 1:1-20절 입니다.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복음의 시작”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며 베드로의 대답을 인용하기도 하며, “내 친구” “내 구원자”라며 나의 고백으로 대답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대답과 같이,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내 친구요 구원자이십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고백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충성하며 섬기는지, 내 친구요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어렵고 고달플 때 기억하는지 말입니다.
마가는 마가복음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려 주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음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알고 복음을 알게 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이 말하는 복음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먼저, 복음이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소식을 말합니다(1절).
당시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넓은 영토를 다스리는 힘 있는 로마의 황제가 구원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자이시며 왕이시오 구원자라는 소식이 복음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믿고 따르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며, 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인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세례 요한이 사명 감당하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2절).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라는 내용 말입니다. 이 사실을 미리 전파하였던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고 곧게 하는 자(3절)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세례 요한과 같이, 예수를 전하고 알리는 사명이 있습니다.
복음 전파를 통해 내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세례 요한의 삶과 같이 예수님만 드러내며 우리는 그 분의 뒤에 숨는 겸손한 복음 전파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친히 세례를 받으시고 시험을 받으심으로,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이심을 나타내어 주셨습니다(9, 13절).
복음의 시작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의 형상으로 오셔서 죄인과 같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가 늘 겪는 시험을 받으심으로써 우리처럼 되셨습니다. 그가 우리의 찔림과 허물을 모두 겪으심으로 우리를 완전히 구원하실 유일한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내 옆에서 내 모든 고통과 죄와 아픔을 미리 겪으시고 나를 가장 잘 이해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빈의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야이시라는 고백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구원 받은 백성입니다.
이제 구원 받은 자로써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이 복음에 대한 고백을 잘 지켜 나가며, 무엇보다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 나가는 것이 우리 주 예수님을 가장 기쁘게 하는 삶입니다.
오늘 주일이지만, 함께 예배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함께 교통하며 같은 말씀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격려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참된 주의 백성으로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이 복음의 시작이요 마침임을 고백합니다. 내 마음 중심에 좌정하시사 나를 주장하시고 오직 주만 따라 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때로는 고통과 아픔이 있지만 믿음을 잘 지키고, 내가 살아가는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참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주일이지만 여러 사정으로 흩어져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픔과 섭섭한 마음을 기억하여 주시고 위로해 주옵소서. 특별히 영과 육의 건강을 지켜 주시사 어려운 일 생기지 않게 하시고 강건케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제목
※ 우리 하빈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1. 우리 교회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회복의 은총을 허락하여 주소서.
2. 병원에 입원한 환우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요양 중인 성도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허락하여 주소서.
3. 어르신들에게 기력을 더하여 주시고 친구되신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4.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관심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 세계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1. 희생자와 가족에게 위로의 영이 임하고 환자들이 속히 회복되게 하소서
2. 전문가들에게 치료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3.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된 세계경제가 회복되게 하소서.
4. 지구생명공동체가 신뢰와 연대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소서
※ 중국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1. 우한을 비롯하여 고통 중에 있는 중국 국민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2. 중국교회가 재난의 시기에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3. 중국정부에게 지혜를 주시고 의료진과 봉사자에게 영육의 강건함을 허락하소서
※ 한국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1.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확산을 막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공공 의료시스템을 갖추게 하소서.
2. 우리 사회에 생명 존중과 안전 문화가 확립되게 하소서.
3. 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치유와 화해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4. 온 국민이 차별과 혐오가 아닌 신뢰와 연대로 성숙한 사회를 만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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