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오바댜 Obadiah

오바댜 1:15 / עבדיה 1:15 / Obadiah 1:15

by OTFreak 2019. 7. 26.
반응형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라고 다윗은 노래하였다. 형제는 서로를 아름답게 세우는 최고의 가족일 것이다.

  형제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은 그 사람의 일생을 움직여 가며, 미래의 꿈을 가지게 한다. 바로 옆에 있는 형제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해, 한 어머니에게서 나와 함께 나누며 자라간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관계임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바댜서의 에돔도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도왔어야 했다.

  에돔이 그 형제 이스라엘의 멸망 때, 돕지 않고 오히려 원수들의 조력자가 된 것에 대한 보응의 말씀이 15절과 16절까지 이어진다.

  오바댜 1:15을 직접 번역을 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오바댜 1:15 분석(히브리어는 필기체로 기록)

[히브리어 인쇄체]

  15 כִּֽי־ קָר֥וֹב יוֹם־ יְהוָ֖ה עַל־ כָּל־ הַגּוֹיִ֑ם כַּאֲשֶׁ֤ר עָשִׂ֙יתָ֙ יֵעָ֣שֶׂה לָּ֔ךְ גְּמֻלְךָ֖ יָשׁ֥וּב בְּרֹאשֶֽׁךָ׃

  직역 : (에돔이 이스라엘을 원수들에게 넘겼고 괴롭혔다) 그러므로 모든 백성들에 대한 여호와의 날이 가깝다. 네가(에돔이) 행했던 것과 똑같이 너에게(에돔에게) 행할 것이다. 너의 행동은 (동일하게) 너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

[개역개정]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 공동번역]

  너희가 저지른 만큼 너희는 당하리라. 그 보복이 바로 너희 머리 위에 떨어지리라. 뭇 민족이 야훼께 벌받을 날이 다가왔다.

[ 우리말성경]

  왜냐하면 모든 민족들에게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기 때문이다. 네가 행한 행실이 그대로 네게 이뤄질 것이며 네 행한 대로 네 머리 위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에돔은 형제인 이스라엘에 대해 변함없는 원망과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이스라엘이 고난을 당할 때 원수에게 형제를 넘겨 주는 역할을 하고 만다. 그들의 행동은 하나님으로부터의 심판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에돔의 행위에 대해서, 열방의 심판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보응하시고 갚으신다. 에돔이 행한 '그대로', '똑같이' 갚으신다.

  이스라엘의 멸망의 날에 에돔이 한 행동이 무엇인가?

  1.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옵 1:10)

  2. 이방인들과 같이 탈취함(옵 1:11)

  3. 형제의 멸망을 방관하며 기뻐함(옵 1:12)

  4. 도망하는 형제를 잡아 원수에게 넘김(옵 1:14)

 

  에돔의 이 행동들을 동일하게 갚으시겠다고 하나님께서는 15절에서 엄히 말씀하고 계신다.

  그리고 보응하시는 하나님은, 단지 에돔과 이스라엘 사이의 문제에만 관여하시지 않는다. 그분은 열방에 대한 심판권을 가지고 계신다(열방에 대한 여호와의 날). 

  일상에서 내 형제, 내 이웃에게 조심히 행하는 것이 '여호와의 날'을 기쁨으로 기대할 수 있는 행동의 요건이 될 것이다. 예수께서도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마 5:22)고 말씀하지 않으셨는가?

  가까이 있는 사람, 항상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사랑과 관심과 위로를 베풀어, 예수의 사랑을 나타내고 주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오늘을 살아가야 하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