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04 민수기 설교

민수기 21:8 그것을 보면 살리라

by OTFreak 2019. 7. 10.
반응형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민21:8)


  에돔의 왕이 자신의 땅을 지나가지 못하게 막아선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돔 지역을 우회할 수 밖에 없었다. 에돔과는 다투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전쟁할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 상황이 이스라엘에게는 마음 상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원망하며 주신 만나도 하찮은 음식으로 불평하게 된다.

  이미 38년 전, 가데스에서 10명의 정탐꾼의 악평으로 인해 멸망당해 마땅한 이스라엘인데, 하나님의 한 없는 은혜로 그들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 은혜가 지극하여 광야 속에서 그들은 부족함이 없이 살아 왔다. 하지만 이제와서 또다시 불평하며 하나님 주신 은혜를 폄하하고 무시하였다.


  이들의 완악함과 불만 가득한 모습은, 하나님의 불뱀으로 인한 심판으로 징계하심으로 잠잠해지게 된다. 광야 지역의 독성이 강한 불뱀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물게 하시고 백성들 중에 죽은 자가 많게 된다. 이스라엘은 곧 두려움에 떨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모세에게 중보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하나님은 또 한번 더 참으시며 은혜를 베푸셔서, 모세에게 불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고 그것을 보는 자는 살 것이라 말씀하신다. 독을 해독하는 풀을 지시하신 것도 아니며, 치유의 은혜를 발하신 것도 아니라 오직 장대에 달린 뱀을 보기만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 느보산 정상의 모세기념교회에 있는 놋뱀 형상 ]

(사진출처 :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0405219&CMPT_CD=MSEB17#cb)


  너무나도 쉽지 않은가?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 하나님의 구원 방법을 너무나도 쉽고 간단하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일 뿐이다. 우리의 죄악을 용서 받는 방법 역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바라보는 것 뿐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며 나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되는 것이다.


  매일 살아가며 어찌 범죄하지 않고 살아가겠는가? 범죄하고 실패할 때마다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자. 한 걸음 주와 동행하면서 주께 더 더 가까이 나아가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