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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2011년 3월 24일, 그리고 그들은 머리카락을 잘랐다!

by OTFreak 2019.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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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레오 서현 ]



[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서는 항상 보상이 뒤따라야만 했다. 요플레와 딸기를 먹는 옥타비우서진 ]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오늘!

그들은 엄마의 손길에 의해 머리카락을 자르게 된다.

그런데, 그 모습을 8년 만에 보니 어찌 이리도 이뻤단 말인가...

애늙은이에 모든 것에 대해 "싫어요"를 연발하는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초롱초롱하고 깜찍한 그 자체이라니...




가족 모두가 함께 이스라엘 생활을 시작한 지 9개월을 넘어서며 서서히 적응해 가는 이 때.

나의 학교 생활도 익숙해질 무렵...

아이들과 아내도 이스라엘에 적응해 갈 무렵.


과감하게 잘랐구나...

[ 끌레오 서현과 옥타비우서진은 먹으면서 재빠르게 움직여, 아빠와 카메라가 초점을 잡지 못했음 ]


[ 사진 찍히기도 좋아했었는데... 이젠 끝이다... ㅜ.ㅜ ]



예루살렘에서의 삶... 

하나님 말씀을 경험하고 공부하는 삶을 꿈꾸며 살았던 그 삶의 시간들이 지나가고,

지금은 말씀을 전하고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 가는 삶을 살고 있다.


"과거의 행복했던 시절들이 꿈만 같다"고 누군가 그랬던가...

참으로 꿈만 같은 시절, 그리운 시절이다...


새파란 예루살렘의 그 하늘도...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욥 9:25-26)

욥이 화려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이미 지나간 날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듯이, 나 역시 그 때의 시절에 대한 추억으로 아쉬움이 흐르누나...


그 시절 다시 볼 수 없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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