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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병약한 한 여인만!

by OTFreak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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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60억 인구 중에서 오직 한 사람만이 내 눈에 들어오듯이...

  수 많은 사람들이 매일 내 눈 앞을 스쳐가도 오직 한 사람만이 나의 마음을 잡아 끌듯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에워싸고 그를 밀치고 그의 옷자락을 만졌다.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막 5:31)"


  회당을 관리하던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위급한 상황이었고 그 딸을 고쳐 주시길 원하는 겸손한 야이로의 모습이 있었기에 한 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얼른 가셔서 딸을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셔야만 하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길을 막는다. 아픈 소녀를 고치실 예수님의 기적을 기대해서, 권력자들을 통렬하게 비판하시는 예수님의 사이다 발언을 듣고 싶어서였을까? 그들은 바쁜 예수님을 밀치고 붙잡으며 지체하게 만든다.


  그런데 예수님을 밀치고 붙잡았던 그 많은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없었을까? 소원이나 바램이 없었을까? 


  아니, 질병이나 마음의 병이 없었을까? 안타깝게도 그들 중에 육신의 치유를 경험하고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직 부정한 사람이었던 혈루병 증세의 한 여인만이 치유와 구원의 은혜를 누렸다.

  오직 그 여인만이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알렉산드르 비다의 '예수님의 옷을 만짐으로써 치유 받은 한 여인' )


  제자들도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을 것이고 많은 군중들도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겠지만, 오직 이 여인만이 '평강'의 은혜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 5:34)"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이시자 스승이시고 한 여인의 믿음을 헤아려 주신 예수님을 오늘도 간절히 찾고 또 생각하는 '구도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으로 그의 옷자락이라도 만지길 바라는 소망을 가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하루를 보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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