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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오바댜 Obadiah

오바댜 1:13 / Obadiah 1:13 / עבדיה 1:13

by OTFreak 2019.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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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 1:13 /  Obadiah 1:13 / עבדיה 1:13


1.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2. 사역

내 백성들의 큰 재난(비통, אידם)의 그 날에 네가 그들의 성문에 들어 가지 말았었어야 했고 또한 그의 큰 재난(אידו)의 그 날에 그의 고통을 뚫어져라 보고만 있지 말았었어야 했다. 그리고 그의 큰 재난의 그 날에 그의 군대(재물, חילו)를 대적하여 눕히지(תשלחנה ב...) 말았어야 했다.


3. 개역개정 한글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4. JPS Tanakh 1917

Thou shouldest not have entered into the gate of My people In the day of their calamity; Yea, thou shouldest not have gazed on their affliction In the day of their calamity, Nor have laid hands on their substance In the day of their calamity.


5. Hebrew Bible

אל תבוא בשער עמי ביום אידם אל תרא גם אתה ברעתו ביום אידו ואל תשלחנה בחילו ביום אידו



 본 절은, 형제의 아픔을 수수방관하거나 즐기는 자에 대한 아쉬움과 원망이 뒤섞인 본문은, 에돔이 유다의 멸망에 대해 즐기고 있었음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본문에서 에돔이 하지 말았어야만 했던 일은, 첫째 예루살렘 성문에 직접 입성하였던 것이며, 둘째 형제국가인 유다의 고난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오히려 즐겼다라는 해석이 더 좋을 듯 하다)는 사실과, 마지막으로는 남유다의 군대와 성 안에서 전투를 벌여 피를 흘렸다는 것 혹은 예루살렘 성에서의 약탈을 일삼았다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세번째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 개역 개정 성경이나 JPS Tanakh 1917 및 대부분의 성경 역본에서는 "약탈"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שלח"(샬라흐) 동사는 일반적으로 "보내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문에서는 "손을 뻗다, 혹은 가지다"의 의미로 보는 것이 더 적당하다.


 그리고 "בחילו"에서 "חיל"은 "군대"의 의미와 함께 "소유물"의 의미로도 쓰이는 단어인데, 일반적으로 사람에 대해서는 "ב"를 사용한다(BDB 사전 "שלח"). 창세기 37:22에서 르우벤이 나머지 형제들에게 요셉을 구출하기 위해 광야의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ויד אל-תשלחו- בו למען)"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와 유사하다.


 그러므로 "소유물"에 대한 언급보다는 "군대(어차피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의 개념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듯 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보면, 에돔이 예루살렘 정복과 남유다 멸망의 길잡이 역할을 넘어서서, 유다의 대적으로서 바벨론과 연합(자발적 연합?)을 이루었음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영역에 대해 혹은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권리를 침해 당했을 때, 꾹 참고 있는 모습이 어리석어 보이고 자존심이 없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도의 삶이 그러한 삶이 아닌가?


 때로는 답답하고 억울하여도 믿음과 인내로 보배인 예수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 결코 우겨쌈을 당하지 않는 존재가 성도이다.





 에돔, 아니 에서가 처음부터 분노하고 질투하기보다는, 이들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게 되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 들이고, 잠잠히 순종하였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분명한 것은 이들 가운데 화평이 있고, 적어도 에돔과 이스라엘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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