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삶

반촌 사는 목사이야기 20190210주일

by OTFreak 2019. 2. 10.
반응형

날씨가 춥다고 마음까지 춥겠냐마는,

마음이 추우니 추운 날씨가 더 차갑게 느껴진다.


요즈음 매일 새벽 예배마다 말씀 묵상 본문이 전도서 말씀으로 진행된다.

특히 오늘 본문은 전도서 2장...

지혜자도 우매자도, 재물을 가진 자나 가지지 못한 자나 모두가 "죽음" 앞에서는 동일하다.

아웅다웅 싸우며 살아 봤자, 죽음 앞에서는 똑같고 죽은 후에는 그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다.


어젯밤, 오랫동안 연락은 하지 않은 사이(결혼 후 남녀가 유별하기에)였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부터 함께 교회에서 커 오며 봉사해 왔던

동생의 남편이 갑자기 사고사 하였다는 전화를 친구로부터 받았다.

그 남편을 잘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나도 울적하고 새벽 본문 말씀을 통해 여러 생각을 더 깊이 하게 되었다.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죽음 이후에 한 점 부끄럼 없이 하나님 앞에서 설 수 있는 것일까?




잿빛 하늘이 더 우중충한 느낌을 주는 글루미 선데이 아침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