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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독서]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by OTFreak 2017.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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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 신진철 옮김 / 소울메이트

 

 

 대학을 다닐 때 성격심리학의 한 부분으로 잠시 다루고 넘어갔던 아들러(A. W. Adler)가 지금에 와서야 이렇게 강하게 공감하며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을 누가 알았으랴? 아마도 프로이드나 융과 같은 거장들의 복잡한 이론에 허덕이다보니, 정작 가까이 했어야만 하는 매우 중요한 심리학자를 놓쳤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프로이드와 융이 과거 속에서 심리적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고 할 때, 아들러는 과거에서 찾기 보다는 각 개인이 가진 열등감에서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하였다. 아들러가 말하는 열등감이 인간에게 심리적인 문제를 가져다 주는 원인이 된다.

 모든 인간이 반드시 가지게 되는 열등감은, 가족 속에서 태어난 순서나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유아기의 무력함 등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인간은 그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적절한 우월감(사회적인 통념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을 키워 나가며 성장해 나간다. 하지만, 문제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은 적절한 우월감보다는 부정적이고 패배적인 열등감을 강화시키게 됨으로써 비정상적인 우월감(우월감 콤플렉스)을 가지게 된다. 비정상적인 언행으로 타인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며 열등감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관심을 받고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우월감 콤플렉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타인의 관심과 열등감 해소를 위한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목표를 새로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 줌으로써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들러의 이러한 해결법이 모든 심리적 문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열등감 해결법들 중에 하나라 생각한다. 열등감에서 심리적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고 한 것은 아들러 자신이 가졌던 자신의 가족 내에서의 열등감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인간 모두에게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과의 비교로 인한 열등감으로 고민하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목표를 다소 쉽게 그리고 스스로도 가능하도록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주장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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