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내 마음대로 공부하기

2차 성전시대 유대인들의 거주 흔적, 미크베 발견!

by OTFreak 2020. 10. 24.
반응형

예식을 위한 목욕탕인 미크베(Mikveh)가 있는 농장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제2성전 시대에 이 지역에 유대인들이 살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2차 성전시대 유대인들의 거주 흔적, 미크베
2차 성전시대 유대인들의 거주 흔적, 미크베

 

공사 중에 발견되다

고고학 발굴에 의해,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던 시대인 제2성전 시대에 사용되었던 유대인 농장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조사자들은 이 농장이 유대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농장에 정결예식을 위한 목욕탕인 미크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관리국을 대표한 발굴 책임자들인 압드 엘가니 이브라힘(Abd Elghani Ibrahim)과 왈리드 아트라쉬(Walid Atrash)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미크베가 있는 농장의 발견으로 인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2차 성전시대의 유대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이 많이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갈릴리 지역에서 유대인 농장들을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로마 점령 시대에 유대인들은 마을이나 성의 외부에 있는 농장에서 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발굴은, 갈릴리 하부에 있는 하모빌 분기점(Hamovil junction)에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건설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발굴 책임자인 이브라힘과 아트라쉬는 만다 주거지(Kfar Manda)와 한나톤 키부츠(Hannaton Kibbutz)의 주민들도 포함되어 있는 발굴 작업을 하는 인부들과 함께 57톤 정도의 무게가 되는 미크베를 전시할 장소로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미크베(מקוה) : '물을 받다'(미크바)에서 유래

유대인들이 정결 예식을 행하는 용도로 사용한 목욕탕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자신의 몸을 목욕탕에 담금으로써 자신을 정결하게 유지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였거나 실수하였을 때, 유대인들은 자신이 부정해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정해진 자신을 다시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는 죄사함의 번제를 하나님께 드리거나, 미크베에 몸을 담금으로써 정결을 회복하였습니다.

가족의 사망으로 인해 시체를 만진 경우, 가족이라도 시체를 만졌기 때문에 부정하게 됩니다. 부정한 상태로는 성전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성전에 들어가기 전에 물에 몸을 담금으로써 정결 예식을 행하고 정결한 상태가 되어야 했습니다.

또, 유대교 개종을 위해서도 반드시 미크베에 몸을 담그는 예식을 진행해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병이 있는 자도 정결해지기 위해서는 미크베에서 몸을 씻어야만 했습니다.

레 15:13 유출병이 있는 자는 그의 유출이 깨끗해지거든 그가 정결하게 되기 위하여 이레를 센 후에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그의 몸을 씻을 것이라 그러면 그가 정하리니

이와 같이 물에 몸을 담그는 정결 예식은 이후에 기독교에서는 세례로 바뀌게 됩니다. 

 

더 읽으면 유익한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