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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내 마음대로 공부하기

날마다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

by OTFreak 201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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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완독!!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눅 17:7)


1. 질서가 있다.

  세상에는 질서가 있다. 질서에 대해서는 성경에서도 인정하는 것이며, 주인과 종의 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예수께서도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러한 질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질서이다. 

  하나님은 주인이시고 나는 그 분의 종이라는 질서는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눅 17:15-16)


2. 거저 받은 것이기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 질서 속에서 하나님의 종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것이다. 내가 택한 일도 아니며 지금까지 나의 의지로 헤쳐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이끄셨다. 따라서 그 분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한 것이라고는 하나님을 선택했다는 사실 외에는 없다. 아니, 어쩌면 그 선택마저도 하나님의 은혜일 것이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눅 18:11)


3. 하나님 앞에서는 똑같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주종관계라는 질서가 분명히 성립한다. 하지만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협력의 관계만이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세상적인 기준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거룩하게 보이거나 위대해 보일 수 있다. 더 큰 일을 감당하는 사람은 작은 일을 감당하는 사람보다도 뛰어나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큰 일과 작은 일은 누가 판단하는 것인가? 하나님의 일에는 하나님께서 판단하시는 것이기에 크고 작음을 우리가 나눌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작고 숨기워진 일에 충성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더 즐거워 하시는 듯한 뉘앙스를 예수께서는 자주 풍기셨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들은 크고 작음이 없고 질서가 없으며 게다가 똑같다. 요즘 흔히 하는 말로 도찐개찐이다.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눅 19:5)


4. 먼저된 자는 나중된 자를 돌아보아야만 한다.

  인간 사이에는 다만 먼저 구원 받고 은혜 받은 자와 나중에 받은 자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먼저 된 자는 자신이나 나중에 구원 받은 자나 하나님 앞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서, 먼저 허리를 숙이고 돌아보아야만 할 것이다. 왜냐하면, 먼저된 자에게는 은혜의 시간이 더 많이 주어졌기에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을 찾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끊임없이 나를 바라보면서 잠잠히 주어진 일을 감당하는 것이 진정 은혜 받은 자의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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