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내 마음대로 공부하기

들보는 내 안에 있다!

by OTFreak 2015. 1. 30.
반응형



누가복음 14장까지 통독!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눅 10:29) 


1. 자기를 옳게 보이려는 것은 외식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신이 옳다면 굳이 드러내려고 할 필요는 없다. 드러낸다고 하는 자체가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바라는 보상심리를 가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쩌면 율법 학자는 자신이 율법을 잘 지켰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선행을 하기도 했던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의 생각을 뛰어 넘으셔서, 유대인이라면 결코 행하지 않을 만한 일을 한 자가 진짜 이웃이라고 말씀하신다. 종교적인 형식이나 지위와 계명을 아는 것이 선행이 아니라, 아무 것도 몰라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순수하게 행하는 자가 진정한 이웃임을 분명히 하셨다. 

  보이려고 애쓰는 것은 외식하는 것이며 참된 사랑의 실천이 아니라는 이 말씀을 듣고 율법 학자는 과연 어떤 표정이었을까? 하나님은 중심을 원하시며, 참된 마음이 있는가를 보시는 분이시다.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눅 10:40)


2.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은 아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섬기는 여러 모습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하면서 아마도 마리아에게 짜증을 냈던 것 같다. 어쩌면 마르다가 정말 섬기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일을 했다면, 많아도 분주하지 않았을 것이며 기쁨으로 계속 섬길 수 있었을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집중을 하다보면, 내면에 가지고 있는 진정한 그 사람의 실력과 영성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이다. 오죽했으면 하나님께서도 외모로 사람을 보시거나 판단하지 않는다고 하셨겠는가?

  봉사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오랫동안 말없이 지켜보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상황과 나쁜 상황을 두루 겪으면서 반응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일 것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을 모두 겪어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3. 먼저 나의 들보를 살피자!

  다른 이들의 외적인 모습에서 약점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지 말고, 나 자신을 날마다 살피며 들보를 찾자. 어차피 하나님 앞에서는 완전한 존재가 없으므로, 타인과 나를 비교하여 내가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가 없다.

  만일 그들이 외식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판단은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이 판단하시며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실 영역이다. 내가 할 일은 그저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나를 돌아보는 것이다. 형제의 외적인 모습에서 드러나는 티를 보기 보다는 나의 내면에 숨어 있는 들보를 찾아 부수는 일이 중요하니, 나의 들보를 먼저 살피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