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스가랴, 사소한 일에 충성하기

by OTFreak 2020. 9. 23.
반응형

   유다의 남은 자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바로 귀환했고 성전을 재건하길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그들이 제단을 쌓고 새 성전을 위한 지대(址臺)를 놓은 후, 외부의 압박으로 인해 그들의 정신은 약화되었고, 재건 사역은 완전히 탄력을 잃게 되 었다. 성전의 지대는 약 20년간 방치되었다.

스가랴, 사소한 일에 충성하기

목차

    1. 성경 읽기

       스가랴 1-14장

     

    스가랴, 사소한 일에 충성하기
    하나님의 역사는 작은 물방울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2. 본문

       바벨론에서 태어난 스가랴는 총독 스룹바벨과 함께 귀향길에 올랐다. 선지자이자 제사장인 젊은 스가랴는 재건을 독려하는 하나님의 목소리가 되었다. 백성은 이전에 하나님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여러 차례 가르치신 것들을 곧 배우게 될 것이다. 젊은 스가랴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것을 성취하실 것임을 상기시켜 주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스가랴 4:6, 개역개정 성경)

     게다가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서 백성에게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스가랴 4:10, 개역개정 성경)

    고 선언하셨다. 스룹바벨은 성전의 지대를 놓았고, 다윗이나 솔로몬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성취하실 모든 일의 시작과 같은 성전의 완성을 볼 것이다. 실제로 하나님은 그분의 심중에 성전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계셨다. 곧 그분의 백성도 회복시키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과거로 인해 슬퍼하기보다는 미래를 축하하며 하나님과 함께할 필요가 있었다. 예루살렘 멸망을 회상하는 금식 의식에 집중하기보다 매일 매일의 삶을 하나님을 위해 살며 그분의 선하심을 찬양해야 했다.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 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스가랴 8:15-17, 개역개정 성경)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예들은 일상생활의 평범한 것들이며, 일상의 대화에 나타나는 작은 부분들 마음의 태도 그리고 약속들이다.

       19세기 초의 작가인 한나 모어(Hannah More)는 '작은 일들'이라는 주제에 대해 열의를 가지고 글을 썼다. 곧

    “더 작은 덕을 훈련하는 것과 더 미세한 죄를 확실히 피하는 것 그리고 사소한 시련을 인내심 있게 참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작은 덕을 습득하는 것이 실제적으로는 정반대의 악을 정복하는 것이고, 우리의 윤리적 힘을 배가시키는 것이다. 영적 대적은 1명의 신하를 덜 갖게 되고, 정복자는 덕을 한 가지 더 얻게 된다. 우리가 작은 일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인해 세상이 보는 앞에서 기독교를 얼마나 훼손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사소한 유혹도 참아내지 못하는 것을 사람들이 볼 때, 우리가 중대한 것들에 관하여는 진지하다고 그들이 믿어 주길 어떻게 바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여전히 고려해 보아야 할 더 중요한 관점이 있다.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작은 실수들이 항상 그 본래의 약점을 그대로 유지하는가? 짜증이 한 번도 억제되지 않은 채 수년 동안 방치된 후에는 처음 그 짜증을 다스릴 때보다 더 악화되지 않는가?..... 작은 실수들이 무해하다고 긍정적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우리는 그 실수들이 결코 초기의 양상 이상으로 발전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증명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아기가 결코 거인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실히 해야만 한다.”

       리처드 포스터는 스가랴와 모어의 논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최대한으로 신중하게' 그들의 논지를 고려해 볼 것을 권면한다.

    “사실 싸움은 바로 삶의 하찮은 영역에서 이기거나 지는 것이다...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도록 훈련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작은 충성들이다. 수없이 쌓여진 성령 안에서의 의와 화평과 기쁨의 작은 행동들은 비록 느리다고 할지라도 확실하게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그 무엇보다도 삶의 작은 구석들이 진짜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 준다. 대부분 보다 큰 덕은 공적인 장소에서 나타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는 그럴 듯한 모습으로 행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마음에 있는 것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고 방심하고 있는 순간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의 드러남이 하나님의 선하심 안에서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되기를 바란다”

     

    3. 나가면서

       스가랴는, 만약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와 그들 삶의 작은 영역에서도 그분을 사랑한다면 기쁨의 이유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충실히 선포했다.

     

    4. 묵상과 적용하기

       (1) 묵상 & 적용 1

       당신의 생각, 대화, 정직성, 사업 등과 같은 삶의 '작은 영역들'에 당신은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가? 또한 식사, 흡연, TV 시청 등과 같은 당신의 일상적인 습관들이 당신의 전반적인 인격과 영적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혹시 지금 이와 같은 영역에서 하나님이 당신을 다시 세우실 수 있도록 그분께서 당신에게 묻고 있지는 않은지 고려해 보라.

     

       (2) 묵상 & 적용 2

       스가랴는 백성에게 조상들의 좋지 않은 특징 세 가지를 상기시켜 준다. (1) 불순종 (2) 회개의 지연 (3)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실까에 대한 의심이(1:4-6) 그것이다. 한나 모어는 사소한 일에 우리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빈둥거리는 '작은' 실수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에게 경고한다. “하찮은 것들에 몰두한 삶은 의욕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더 높은 것을 추구하는 능력 또한 제거한다.” 어떻게 사소한 일들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 불순종과 지연, 의심의 원인이 될 수 있는가? 당신의 삶에서 소홀히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인가?

     

    5. 더 읽으면 좋은 글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