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스가랴서 내용 요약 설교 자료 주석 묵상 가이드

스가랴와 학개가 에스라서에서 함께 언급되는 것을 볼 때(스 5:1; 6:14), 스가랴 선지자는 학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형식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두 선지서는 동일한 정치적 역사적 정황, 곧 바사의 통치하의 유다라는 배경을 공유하고 있다.

1. 들어가며

스가랴의 예언은 학개의 예언과는 달리 극적인 환상들을 담고 있다. 또한 스가랴서는 훨씬 더 긴 책이며 최소한 두 가지 목소리를 담고 있다. 흔히 첫 번째 스가랴로 불리는 1- 8장과 두 번째 스가랴로 불리는 9-14장은 논조와 형식 및 시간 인용의 차이로 구별된다.

2. 본문

(1) 스가랴의 내용과 메시지

학개서와 같이 스가랴서는, 비록 바사의 통치를 받고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 중심의 공동체로 (돌이켜) 부르고 있으며, 과거의 실패에 대한 심판과 회복의 약속을 전함에 있어서 공통점이 있다.

스가랴는 포로기 이후 하나님 백성의 일상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성전 재건을 촉구한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스가랴 8:9, 개역개정 성경)

그러나 이 선지자의 말씀은 또한 공동체의 가까운 상황 너머를 바라보고 있으며, 그들의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것이라는 희망을 그리면서 백성의 역사를 언급한다. 스가랴서의 다양한 본문들은 세상에 임할 변화들을 그리는 환상들(1:1-6:5), 진실한 믿음(7:8-10; 8:16-17) 선택된 예루살렘을 위해 준비된 선한 삶에 관한 묘사들(8:1-8, 14-15; 12:89),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찬양(8:20-23; 9:9-17), 흩어진 그분의 백성을 모으기 위해 하나님이 성읍들과 나라들을 겸손케 하실 것에 대한 묘사들(9:1-8; 11:1-3), 그릇된 지도자들에게 내리실 징계(10:1-12; 11:4-17), 거짓 선지자들을 제거하고 백성을 성결하게 할 것(10:2; 13:1-6), '여호와의 날'의 도래(12:1-9; 13:1-4; 14:1-21), 오실 메시아에 대한 암시와 그분이 가져올 평화(9:9-10; 12:10-12; 13:7-9) 등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움직이신다. 공동체의 역사가 포로기로부터 회복과 평화의 시기로 진행하는 동안 하나님은 이 역사에 참여하신다. 평화의 시기란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슥 8:4-5) 때를 말한다.

실제 스가랴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기억하셨다”라는 의미이며, 이 책의 중심 메시지는 여호와의 자녀들의 ‘귀환' (return)에 대한 여호와의 소망이다. 곧 그들의 하나님께 대한 예배로의 귀환이며, 성읍과 성전 재건으로의 귀환이고,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들의 위대한 성취로의 귀환을 의미한다.

이 책의 생생한 언어와 비유적 표현들을 통하여 우리 역시 영적 개발이 가능하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간절히 원하던 부르심을 받게 된다. 이것은 우리와 관계 맺기를 갈망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며, 그분께 돌아오라고 우리를 부르시는 부르심이다.

우리는 믿음의 궁극적인 소망이 '이방사람에게 화평'을 9:10) 명하시는 메시아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행함의 필요성을 깨닫기 시작할 때, 새롭게 됨과 영원한 공동체,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세상에서 행하실 것에 대한 약속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3. 나가면서

바라건대, 우리가 삶과 신앙 안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기'를 노력하면서(8:16; 7:9) 말이 다른 이방 백성들로(8:23) 세우실 하나님의 공동체에 참여하게 되기를!

- 레베카 클로즈 리몬(Rebekah Close LeMon)

4. 스가랴 연대기

BC 537년 : 1차 귀환(스룹바벨)
BC 536년 : 성전 재건 작업 1차 시작, 성전 재건 작업 1차 방해와 중단
BC 522년 : 다리오의 바사 왕 즉위
BC 520년 : 학개, 스가랴 사역 시작, 성전 개건 작업 재개
BC 475년 : 스가랴의 사역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