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학개서 내용 요약 설교 자료 주석 묵상 가이드

학개서는 포로 귀환 이후에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일련의 예언적 메시지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평안한 삶을 추구하고 있었고, 그들의 시간은 육체적 필요를 채우는 일로 소비되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집안사에 관심을 기울이는동안 '여호와의 전'을 재건해야 할 시기를 등한시했다(1:14). 그래서 다른 선지자들과 유사하게 학개도 책망과 약속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고 있으며, 성전을 재건하고 성결하게 하여 영적 공동체가 개혁되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백성에게 제시한다.

37. 학개서 내용 요약 설교 자료 주석, 묵상 가이드

1. 들어가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은 여호와의 전을 그들 삶의 중심으로 재건하기 전까지는 포로 생활로부터 완전히 회복될 수 없었다.

2. 본문

(1) 책망과 더불어 약속하시는 하나님

학개서는 다리오 왕 1세 2년(BC 520년)을 언급하며 백성이 이방(바사)의 통치하에 살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학개를 언급하는 것은 이방의 통치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성전 재건축을 방해하지 말았어야 함을 시사한다. 백성이 그들을 위한 판벽한 집과 음식, 음료, 의복 및 임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 로 보아 그들은 분명히 기회와 자원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여호와의 전을 황폐한 채로(1:9) 놓아두었기 때문에 백성은 만족함을 얻지 못했고, 그들의 수고는 생산적이지 못했다. 왜냐하면 여호와가 가뭄으로 그들을 징계하셨기 때문이다(1:11).

학개의 책망이 있자 총독, 대제사장 그리고 백성은 건축을 시작한다(1:14). 바로 이 시점에서 본문은 질책에서 확신으로 전환하여, 여호와가 애굽에서 그들의 조상을 구원하셨고, 여전히 그들의 하나님이시며, 그들과 계속해서 함께하실 것임을 백성에게 상기시킨다(2:4-5).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학개 2:4-5, 개역개정 성경)

여호와는 성전을 영광스럽게 하시기 위해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실 것'을 약속하신다(2:6). 또한 성전 지대가 놓이게 될 때(2:18) 백성이 겪은 경작의 재난을 돌이켜 번영으로 복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끝으로 여호와는 학개를 통하여 다윗의 후손인 스룹바벨에게 말씀하시는데, 정치 질서가 전복되고 여호와의 선택된 자가 왕으로 통치하게 될 다가올 한 날 곧 천지가 진동하게 되는 때를 약속하신다(2:23).

학개의 권고와 희망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과 신앙에 의미가 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 드려진 공간과 예배의 필요성에 대해 전하고 있다. 백성이 서둘러 짓는 '자기의 집’과는(1:9) 대조적으로 이 공간, 곧 여호와의 전이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야만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에 대한 예배로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성전을 재건하고 봉헌하는 것은 그들의 영적 삶을 형성하는 데 필연적이다.

3. 나가면서

귀환한 포로들을 본보기로 삼아 우리 삶의 질서를 다시 바로잡으라는 선지자의 권고가 들리는 듯하다. 더불어 하나님께 우선권을 두어야 하고, 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러나 우리도 역시 부르심을 받은 우리의 사역을 위해 '스스로 굳세게' 하여야(2:4) 한다.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약속이 전 역사를 통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 레베카 클로즈 리몬(Rebekah Close LeMon)

4. 연대기

BC 537년 : 1차 귀환(스룹바벨)
BC 536년 : 성전 재건 작업 1차 시작, 성전 재건 작업 1차 방해와 중단
BC 522년 : 다리오의 바사 왕 즉위
BC 520년 : 학개, 스가랴 사역 시작, 성전 개건 작업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