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오바댜서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묵상가이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였으며, 영성 개발에 유익하다. 구약성경에서 가장 짧고 가장 모호한 책인 오바댜서 역시 그렇다. '하나님의 종' 이라는 뜻의 흔한 이름을 가진 오바댜에 대해 그가 예루살렘에 관하여 예언한 이후 유다에 살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31. 오바댜서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묵상가이드

1. 들어가며

오바댜가 보았던 이상은 아마도 BC 586년 예루살렘의 멸망 직후인 바벨론 포로시대 초기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이 예언의 뼈대를 형성하는 보다 큰 배경은 이스라엘과 에돔 사이의 오랜 반목의 역사다. 염해(鹽海) 동남쪽에 살았던 에돔 사람들은 야곱의 쌍둥이 형이었던 에서의 후손이다. 에서는 이스라엘이라고도 불리는 동생 야곱에게 장자권을 넘겼다(창 25:21-34; 27:41). 두 국가 간의 오랜 갈등 때문에, 에돔 사람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여정 중에 그 땅의 통과를 요구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거부했다(민 20:14-21). 사울(삼상 14:47), 다윗(삼하 8:13-14), 솔로몬(왕상 11:14-22) 모두 에돔과 갈등을 빚었다. 지금 오바댜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 에돔이 적극적으로 기뻐했으며(시 137:7), 유다의 불행을 고소하게 여겼다고 말한다.

2. 본문

오바댜의 예언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1-15절의 묵시는 에돔의 교만, 자기 과신, 이스라엘 대한 무관심, 그 결과로 인하여 닥쳐올 심판의 선언이다. 그다음 16-21절은 희망의 메시지로, 행한 일에 대한 마땅한 보응에 대해 언급한다. 에돔은 수난당하고 완전히 경멸당할 것이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오래전에 하셨던, 그들과 그들의 후손이 그 땅을 소유할 것이라는 약속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며 이스라엘은 확대된 영토와 함께 영화롭게 회복될 것이다.

온 세상이 여호와께 속해 있음

오바다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경고를 전한다. 에돔에 대한 메시지의 일부는 그들의 지식과 교만에 대한 유죄 판결이다. 예언의 메시지는 항상 인간적인 지혜에 대한 심판을 포함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우둔함이 인간의 지혜보다 낫다고 가르친다. 우리는 누구의 지혜를 신뢰할 것인지 잘 살펴야 한다. 오바다는 역사 속의 하나님의 백성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 다. 믿지 않는 자들이 우리의 연약함을 조롱할 때, 그들이 우리를 이용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분노하신다.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갈 기회를 가진 후에도 아마 증인을 내세워 비웃거나 박해할 것이며, 하나님은 그런 그들의 죄에 대해 정당하게 대우했다고 확신하실 것이 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수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보다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활동 에 마음을 기울이며, 하나님의 적들은 그분께 맡기면 된다(시 22:27-28을 보라).

신약의 눈을 통하여 오바댜가 봤던 것보다 더 광범위한 성취가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다. 메시아가 오심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은 더 이상 유다의 남은 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 3:28-29)

로마서 4:13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거룩한 땅의 일부분이 아닌, 온 세상을 차지할 것임을 되새겨 준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온유한 자는 복 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

이것은 오바댜를 통해 하셨던 하 나님의 마지막 말씀 속에 담긴 약속과도 같다.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옵 1:21)

- 트레버 밀러(Trevor Miller)

3. 오바댜서 연대기

BC 640년 : 요시야의 유다 왕 즉위(왕하 22:1)
BC 622년 : 요시야의 종교 개혁
BC 586년 : 남유다의 멸망, 예레미야의 사역 종결(렘 39:1-18), 오바다의 사역 시작
BC 583년 : 오바다의 사역 종결

31. 오바댜서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묵상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