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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예레미야, 애통해함으로의 부르심 - 묵상

by OTFreak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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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민족의 삶이 가장 암흑기였던 시절,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자신의 분노(white-hot anger)를 알리시고 국가의 멸망을 공포하는 부담스러운 책임을 맡기셨다.

목차

     예레미야, 애통해함으로의 부르심 - 묵상 

     

    1. 성경 읽기

    렘 1-3장 ; 10-11장 ; 15장 ; 17-18장 ; 20장 ; 23장 ; 31장 : 35장 ; 37-44장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예레미야.

     

    2. 본문

       이스라엘 민족은 예레미야와 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거부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매국노로 간주해 그를 때리고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는 진흙 웅덩이에 던지기까지 했다(37:15-16).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육체뿐 아니라 심적으로 더 강도 높은 고통을 경험했을 것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이렇게 부르짖었다.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렘 15:18 상).

       예레미야는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몹시 괴로워했으며, 자신 역시 백성에게 당하는 폭력에 무척 괴로워했다.

       하지만 그는 예언을 멈출 수 없었다. 자신을 향한 부르심이 얼마나 긴박한 것인지 느꼈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하)

       한편 이스라엘 민족은 여전히 예레미야의 말과 경고를 무시했고, 예레미야는 그러한 동족의 모습에 매우 마음이 아팠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인생을 바쳐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 유다는 오랫동안 우상숭배와 불법에 빠져 있었다. 므낫세는 55년간의 통치 기간 동안 더없이 방탕하고 이기적이었다. 이러한 점을 고쳐 보려고 신실한 요시야 왕이 오랫동안 애를 썼지만 변화시킬 수 없었다. 하나님은 오직 멸망만이 그분의 백성을 자신에게로 돌이킬 수 있음을 아시고 예레미야에게 이 멸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명령하셨다.

       유진 피터슨은 예레미야를 선한 '금욕주의적인 신학자'(ascetical theologian)로 묘사한다. 그는 예레미야가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발견할 자들과 그렇지 못할 자들 간의 차이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를 이끌어 주는 특별한 종류의 삶과 단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what we do)가 아닌 우리는 무엇이냐(what we are)는 질문은 진리, 곧 하나님이라는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거대한 요인들이다. 금욕주의 신학은 사막에서 강으로 초대받는 것과 같다. 경직된 하나님 상(像)을 뛰어넘어 참된 하나님을 깨닫고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17:5-10에서 묘사되어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곧 돈을 쓰고 음식을 먹고 책을 보고 타인을 대하는 태도는, 거룩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고 화해의 말씀을 듣고 사랑의 손길을 느끼고 기도의 삶으로 들어가게 하는 능력에 영향을 끼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인식'하며 살았고 그렇지 못한 자들을 위해서는 애통해했. 그는 자신이 예언했던 새로운 언약의 때를 자신이 하나님인양 기쁨이 넘치는 목소리로 이렇게 고대했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렘 31:33).

       그 언약은 아직 현실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눈물 흘리는 선지자요, 애통해하는 목회자로서 살아가야 한다.

     

    3. 묵상과 적용하기

       (1) 묵상 & 적용 1

       당신은 예레미야처럼 당신의 삶에서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는 것'과 같은 감당치 못할 부르심을 느꼈던 적이 있는가?

     

       (2) 묵상 & 적용 2

       당신은 당신의 목회나 소명이 실패했다는 이유로 비참함을 느껴 본 적이 있는가? 당 신에게 그러한 실패를 주신 하나님의 관점은 무엇이겠는가?

     

    4. 더 읽으면 좋은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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