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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1 창세기 주석및해설

창세기 48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by OTFreak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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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언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요셉에게 전한 야곱은, 지금껏 자신이 그 약속을 붙들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자신에게 주신 약속을 기억하며 살아갔던 야곱과 같이, 성도들 역시 세상이 삶의 근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세상의 근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창세기 48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목차

     

    1. 들어가며

       앞장에 이어서 야곱은 요셉에게 애굽이 아닌 가나안에서 주실 하나님의 약속을 알려 줍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며 후손이 번성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온 요셉의 두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합니다. 

     

    2. 주석

     

    (1) 약속을 전수함(창 48:1-7)

       병들어 죽게 된 야곱은 문안을 온 요셉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전수하며 축복을 한다. 

    1) 죽을 준비를 마친 야곱(1절) 

       본문의 '이 일 후에'는 '야곱이 요셉에게 유언을 남긴(47:29-31) 후에'라는 뜻이다. 이것은 야곱이 죽음의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은 죽음을 준비하고 사는 사람이다. 그는 언제 어느 때 죽음이 임한다 해도 기쁨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죽음이 영원한 형벌의 시작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소유한 성도들에게는 그것이 영생과 연결되는 분기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앙은 죽음을 준비하는 삶이라 할 수 있다. 

    2) 약속을 전수하는 야곱(3-7절) 

       야곱은 이제 죽게될지도 모르는 병상에서 아들 요셉에게 먼저 가나안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은 임종의 순간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서 자녀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당시 요셉은 지위나 환경, 그 어느 것도 부러울 것이 없는 형편이었으며 야곱의 온 집안도 요셉으로 인하여 번성했다(47:27). 그러나 야곱은 애굽 땅에서의 부귀와 영화를 영원한 기업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은 가나안이며 그 땅이 이스라엘의 영원한 기업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재확인시키며 그 언약을 요셉에게 전수시켰던 것이다. 성도는 죽을 준비를 해야 하며 죽을 때 무엇인가를 남겨 놓아야 한다. 우리는 죽을 때 자녀들과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그들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수 있겠는가?

     

    (2) 밝은 영안(창 48:8-22)

       임종을 앞둔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였다. 

    1) 요셉의 생각(13, 17, 18절)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이며 에브라임은 차자이다. 그래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오른손이 므낫세의 머리 위에, 그리고 왼손이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올려지도록 두 아들을 야곱에게 향하게 했다. 그러나 야곱은 손을 바꾸어 오른손을 차자인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올려 놓고, 왼손을 장자인 므낫세의 머리 위에 올려 축복하였다. 요셉은 이것을 기뻐하지 않았고(17절) 손을 옮길 것을 청하였다(18절). 요셉은 자식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이 혈통적으로 계승되기 바랐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축복은 언제나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의해서,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2) 야곱의 영안 

       말년의 야곱은 옛날 그의 아버지 이삭처럼 눈이 어두워졌다(10, 비교, 27:1). 그러나 야곱은 이삭과는 달리 육신의 눈은 어두웠으나 영안은 밝았다. 손을 바꾸려 하는 요셉의 의도를 허락치 않으며 '나도 안다'(19절)고 말했다. 그는 성령의 조명으로 누구에게 축복해야 할 것을 알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사람의 생각과 의도와는 다르게 나타난다. 그것은 축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시며 사람으로 자랑치 못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이삭이 자칫했으면 하나님의 뜻을 크게 어길뻔했던 자신의 실수를 두려워하며 심히 크게 떨었던 반면(27:33) 야곱은 처음부터 분명히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육신의 눈이 어두웠음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영안이 밝았던 것은 그의 신앙의 깊이와 성화의 수준을 넉넉히 보여주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다(히 11:21).

     

    (3) 복의 근원(창 48:15, 16)

       야곱은 요셉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고 오른손이 에브라임의 머리에,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에 얹고 요셉을 위해 축복했다. 이것은 요셉의 두 아들에 대한 집합적인 축복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복의 근원이 누구인가를 깨닫게 된다. 

    1) 조상의 하나님 

       야곱은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언약의 하나님을 복의 근원으로 여긴 것이다. 조부와 아버지에게 하신 그 약속은 아직도 변개되지 않고 유효하다는 것을 그는 믿었다. 또한 그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 되시는 것을 믿었다. 우리는 그 옛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하나님도 되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가?

    2)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야곱은 자신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돌보시고 지켜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찬양했다.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이 저들에게도 복주시기를 빌었다.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란 말은 나의 목자가 되신 하나님이란 뜻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순간순간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의식하고 있는가? 그분이 바로 복의 근원이 되시는 인격적인 분이다. 

    3) 환난에서 건지신 하나님 

       야곱처럼 파란만장한 생애를 산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의 생애는 대부분이 환난으로 점철되었다. 그러나 그 일생을 다 지나온 이 늙은 신앙인은 그 모든 환난에서 자신을 하나님이 건지셨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게는 구원자 되시는 놀라우신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었다. 그 하나님이 바로 복의 근원이시다. 



    3. 나가면서

       야곱은 므낫세가 아니라 에브라임에게 장자의 축복을 줍니다. 요셉이 이에 대해 야곱에 대해 말하였지만, 야곱은 에브라임에게 큰 축복을 내립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의 섭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속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이며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인도하심을 믿고 순종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손을 교차하여 손자들을 축복하는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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