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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1 창세기 주석및해설

창세기 46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by OTFreak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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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땅 애굽으로 내려갈 때 야곱의 마음은 복잡했을 것입니다.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굽으로 가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곳도 하나님의 복이 넘치는 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어려움이 있고 고난이 있는 이 땅을 살아가지만, 하나님과 함께 한다면 그 어디나 하늘 나라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46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목차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통하여 이제 이스라엘 민족을 구성하시는 첫 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창세기 46장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가고, 애굽에서 큰 민족으로 성장하는 시작 단계의 기록입니다. 

       그 여정 중에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벧엘의 축복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받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고센에 도착한 야곱은 요셉과 기쁨의 상봉을 누리는 내용이 나타나 있습니다.

     

    2. 주석

     

    (1) 하나님의 신실하심(창 46:1-7)

       요셉을 만나기 위해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향하던 야곱은 브엘세바에 이르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되었다.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불변하심과 신실하심을 찾아보게 된다. 

    1) 희생을 드리는 야곱(1, 2절) 

       야곱은 가나안을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기근이 있어도 가나안에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로 알았다(15:13절). 그러나 이제 야곱은 그 땅을 떠나야 하니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두려워했던 것이다(3절). 그래서 그는 가나안을 떠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 브엘세바에 이르러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2)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3, 4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이려는 야곱은 결국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이 결코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우리의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야가 너무 좁다는 것뿐이다.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 하나님은 불변하시고 신실하신 분이다. 

    3) 결심하는 야곱(5-7절)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왜냐하면 지금은 애굽으로 가서 살게 되지만 장차 때가 되면(15:13-16) 반드시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하나님의 언약의 음성을 듣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래에 대한 불안 가운데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2) 야곱의 가족 명단(창 46:8-27)

       본문에는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가족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그 명단은 야곱의 열두 아들을 중심으로 기록되었으며 야곱의 네 아내의 소생 별로 기록되어 있다. 

    1) 그들은 야곱의 몸에서 난 자손들이었다. 

       그들은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자들이다. 전체 명단에서 야곱과 직접 관련이 없는 후손은 한 사람도 없었다. 이 계보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무엇 때문에 이 중요한 시점에 이것을 장황하게 나열하고 있는 것인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기서 나열된 것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계보를 밝힌 것이다. 

    2)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을 보여 줌 

       애굽으로 내려 간 야곱의 자손들은 야곱의 몸에서 난 자가 칠십 명이었다고 그 숫자가 기록되고 있다(27절). 후사 문제로 질문하는 아브라함에게 그 자손이 별과 같이, 모래와 같이 많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던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서서히 이루어 가고 계신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약속은 때로 서서히, 그리고 여러 세대에 걸쳐 실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기어코 이루어진다. 우리는 우리의 당대에 모든 것이 다 실현되기를 바라는 성급함을 지니고 있지는 않는가?

    3)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었다. 

       사실 그 대부분의 이름은 우리와 아무런 관계도 없고 관심조차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시며 기뻐하셨다. 그리하여 그들 모두를 기록하시면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셨다. 그것은 그들이 모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지극한 관심과 사랑의 대상임을 믿는가?



    (3) 멸시받는 목자(창 46:28-34)

       본문은 재회하는 야곱과 요셉의 감격적인 장면과 함께 야곱의 가족들이 고센 땅에 거하게 되는 연유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1) 목축을 가증히 여기는 애굽인 

       요셉 당시 애굽에서는 직업에 따라 신분이 결정되었다. 특히 가축을 치는 사람은 애굽의 일곱 신분 중 가장 낮은 신분으로서 신전에도 못 들어가고 다른 신분 계급의 사람과 결혼도 못했고 상종하는 것조차 금지당했다. 특히 애굽의 중심 지역에서는 가축을 칠 수가 없었다. 

    2) 고센 땅에 거하게 된 야곱의 가족 

       그런 연유로 야곱의 가족은 오히려 목축에 적합한 고센 땅에 거하도록 허락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훗날 출애굽 사건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고센은 애굽의 국경지대로서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기에 매우 적당한 곳이었다. 결국 야곱 가족은 목자들을 멸시하는 애굽인들 때문에 고센 땅에 거하게 되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목축에 좋은 땅이었으며 나아가 출애굽을 예정하신 하나님의 섭리의 한 과정이었던 것이다. 

    3)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가 받은 멸시 

       예수님은 양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바치신 선한 목자이시다. 그런데 그분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미움을 받으셨으며 오늘날까지도 그분을 진정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분은 지금도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미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십자가를 지심으로 그를 따르는 모든 영적 권속들에게 영적 출애굽인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이것은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크신 섭리였다. 

    야곱과 요셉이 드디어 만났다



    3. 나가면서

       극적 상봉을 이룬 야곱과 요셉은 하나님의 큰 약속과 섭리를 이루는 귀한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의 도구로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믿음과 인내가 반드시 필요함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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