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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1 창세기 주석및해설

창세기 45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by OTFreak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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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형들을 만난 요셉은, 자신의 인생을 주관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인생을 주관하셔서 애굽으로 먼저 보내셨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이 인생의 주관자이심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통하여 가족들을 기근으로부터 구원하시고 계시다고 말했습니다.

   요셉이 살아 있음을 알게 된 야곱은 기쁨으로 애굽에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목차

     

    1. 들어가며

       애굽을 비롯하여 가나안 땅에까지 시작된 길고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결국 요셉의 형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하여 애굽에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총리가 된 동생 요셉을 만납니다. 하지만 요셉은 아직 자신을 형들에게 알리지 않고,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올 것을 명령합니다.

       오늘 본문인 43장에서는, 요셉이 꾸었던 꿈이 결국 그대로 이루어짐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형들에 대한 요셉의 세 가지 시험이 시작되는 장면입니다.

    형들이 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팔다

     

    2. 주석

     

    (1) 값진 눈물(창 45:1-2)

       요셉은 전에 자기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감정을 자제하고 형제들 앞에서 물러나온 일이 있었습니다(비교, 42:24, 43:30). 그러나 이번에는 넘쳐흐르는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서 소리를 내어 울고 말았습니다. 때때로 진실한 감정은 인간의 억제 능력을 무너뜨림으로써 완전하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1) 유다의 간절한 호소와 회개때문이었다. 

       요셉이 감정을 억제치 못했던 것은 유다의 간절한 호소와 회개(44:18-34)에 의해 마음이 동요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엄하고 완고한 마음이라도 간절히 호소하며 회개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간절한 마음이나 회개함이 없이 하나님을 그저 엄격하고 두려운 존재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그 눈물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눈물이었다. 

       이 세상에는 고통의 눈물, 슬픔의 눈물, 서러움의 눈물, 거짓된 눈물 등 많은 눈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의 눈물, 사랑하기 때문에 흘리는 눈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서 흘리는 뜨거운 눈물은 가장 값진 눈물입니다. 울어야 할 때에는 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울어도 소용없는 때가 곧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성도의 관용(창 45:3-8)

       본문에서 우리는 요셉이 그 형들에게 베푼 용서를 통해 성도의 관용에 대해 깊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1) 두려워하는 형제들(3절) 

       요셉의 형제들은 그들이 대면하고 있는 애굽의 권력자가 바로 요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두렵고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요셉에게 행한 전 날의 죄(37:28)를 기억했던 것입니다. 악인에게는 진정한 평안이 없습니다. 자신의 죄과에 대한 보응의 두려움과 자책이 그의 마음을 계속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전세가 완전히 뒤바뀐 상황에서 느끼게 되는 요셉의 형제들의 두려움과 놀라움이라는 것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2) 관용을 베푸는 요셉(4, 5절) 

       그러나 자기들의 죄를 기억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형제들에게 요셉은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요셉의 말은 과거사를 기억케 함이 아니고, 오히려 아직도 자기가 그들의 동생됨을 보여 주면서 자신과 형들로 사이에 생겨진 간격을 좁히려 한 것입니다. 

       사실 요셉이 형들로 인해 당한 고난이 어떠했습니까? 그럼에도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 역경을 이긴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넓은 자비심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니고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는 사람을 이처럼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3)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요셉(6-8절) 

       요셉이 형들에게 관용을 베풀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인정하는 믿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는 자기가 애굽에 팔려 온 이야기를 할 때에 '하나님'이란 말을 네 번(5, 7, 8절)이나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확신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3) 큰 은혜를 베푸는 요셉(창 45:9-24)

       요셉은 하나님이 하신 큰 일을 아버지 야곱에게 전하기 원했습니다(9절). 또한 아버지와 형제들을 애굽으로 초청하기를 원했습니다(10절) .

    1) 가족을 초청함 

       만약 그때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가나안에 계속 남아 있었다면 그들은 살아 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기근으로 인해 멸절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이 가족을 봉양하기를 원해서 그들을 초청한 것은 혈육의 정에 의한 것이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그런 지위를 주신 것은 이스라엘 후손을 기근 중에 살려서 세상에 두시기 위함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7절, 에 4:14).

       하나님은 애굽에서 가장 좋은 고센 땅을 세상의 다른 곳과 구별된 곳으로 삼으시고 나아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하나의 큰 민족을 이루시기 위해 그곳을 마련하신 것이었습니다(15:13-16, 출 1:7).

    2) 기뻐하는 바로와 그 신복들(16-20절) 

       바로와 그 신복들은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대단히 기뻐했습니다. 또한 바로는 요셉에게 그의 모든 가족을 이끌고 애굽으로 오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바로의 호의는 요셉에 대한 신임의 결과이기도 했지만 역시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주장하셨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감당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받게 된다. 

    3) 허물을 덮어 주라 함(24절) 

       요셉이 형제들을 초청한 것은 그들의 허물을 덮어주었다는 것을 내포한다. 그래서 그는 가는 도중에 서로 다투지 말라고 엄하게 당부하였다. (비교, 42:22, 23) 온전한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주며 어떠한 경우에도 그것을 다시 들추어내지 않는다. (잠 10:12, 12:17, 벧전 4:8)

     

    (4) 성도의 상급(창 45:25-28)

       야곱은 요셉에 대한 아들들의 보고를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요셉이 살아 있다는 확신을 갖고 그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했다. 성도들은 분명히 상급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1) 수레를 보고 기운이 소생한 야곱 

       야곱은 요셉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잠시 정신을 잃은 것 같다. 그러나 잠시 후 요셉이 자신을 위하여 보낸 수레를 보고서 기운이 소생하였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과 섭리 중에 성도들에게 주신 것들을 바라볼 때에 모든 의심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요셉을 만나러 가겠다고 결심하는 야곱 

       야곱은 승리의 기쁨을 맛보듯이 '족하도다'라고 말하면서 요셉을 만나러 가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마찬가지로 진실한 신앙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초대에 감사하며 그것을 수락하고 의지의 결심과 생의 헌신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성도를 위해서 더 좋은 미래를 준비하고 계시며, 그 하나님의 뜻은 선하고 신실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자신의 생을 결단하고 헌신해야만 할 것이다. 

    3) 야곱의 기대 이상의 것이 준비되었다. 

       요셉을 보는 것이 단순한 야곱의 예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예상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것으로 예비해 놓으셨다. 야곱은 풍부한 애굽에서 요셉을 만났다. 성도가 하나님의 음성을 따르며 진실된 순종의 삶을 살 때에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욱 큰 상급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이다. 성도는 마지막 날에 주님을 뵈옵는 때에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기쁨과 만족을 누리게 될 것이다. 




    3. 나가면서

       요셉에게 꿈을 주시고 이루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꿈은 요셉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심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의 주관자요 이생을 이끌어 가시는 분이심을 증명하셨으며, 꿈꾸는 요셉을 통하여 야곱의 집안과 주변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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