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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16. 느헤미야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by OTFreak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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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이 오시기 약 450년 전에 예루살렘에 살던 사람들은 비탄에 잠겨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세우고 느부갓네살이 파괴시킨 이전의 영광스러운 성전이 재건되었지만, 예전보다 조악한 건물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몰락했는지 상기시켜 줄 뿐이었습니다. 

느헤미야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다

 

목차

     

    16. 느헤미야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1. 들어가며

       한때 찬란했던 다윗과 솔로몬의 성읍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정말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고(느 1:3) 있었습니다. 인구는 고작 몇 천으로 줄었고 도시 성벽과 성문들은 부서진 돌들과 잿더미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어린이들은 주변 국가의 말들을 배우고 있었기 때문에(13:23-24) 히브리어조차도 사라질 위기에 있었습니다. 히브리 어린이들이 모국어로 된 모세의 법을 읽을 수가 없다는 것은, 한때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출 19:6) 되기로 서약했던 백성에게 치명적인 수치였습니다.

     

    밤에 몰래 나와서, 상황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사역을 구상하는 느헤미야

     

    2. 본문

    (1) 이방 땅에서 고국을 위하는 느헤미야

       아닥사스다 1세의 술 관원인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극심한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향해 은혜롭게 행하시고 하나님 백성으로서 그들의 정체성을 회복시켜 달라는 느헤미야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서 어려움을 겪는 유다인들을 염려하고 기도하다가 마침내 위험한 계획을 행동에 옮겼습니다. 그는 왕을 위해 술을 맛보는 자였기에 아닥사스다 1세에게 다가갈 수 있는 특권이 있었습니다. 

       느헤미야의 마음은 예루살렘에 있는 백성으로 인해 무거웠습니다. 왕을 위해 술 시중을 들 때 왕 앞에서 그러한 착잡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왕이 곧 그의 슬픔을 알아차리고 이유를 물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잠시 묵도를 하고 나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게(느 2:3) 되었다고 재치 있게 설명했습니다. 

       느헤미야의 설명에 감동한 왕은 조상의 묘가 있는 성읍을 재건축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그의 청을 들어주었습니다. 느헤미야서의 나머지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난 후의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원래는 히브리 성경에서 한 책이었다고 생각합니 다(에스라의 서론 참조). 

     

    참조하기 : 2020/09/08 - [나의 공부/레노바레 주석] - 15. 에스라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을 성경으로 돌아오게 했던 서기관이요 제사장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뿐 아니라 백성의 영적인 삶을 재건하도록 백성을 인도한 ‘행동의 사람 (man of action)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도착한 것은 일반적으로 BC 445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느헤미야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쳤습니다. 하지만 성읍의 성벽들을 보수하고 백성의 삶을 영적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그의 결단은 단호했습니다.

       느헤미야서가 에스라에 의해 쓰였을 가능성도 꽤 있지만 느헤미야서는 느헤미야의 실제 회고들, 혹은 자전적 회상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1-7장과 13장은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느헤미야의 사역에 대한 사적인 기록들이며, 당시의 정확한 역사적 세부 사항 들을 보여 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52일만에 재건하다.

    (2) 기도의 사람 느헤미야

       느헤미야는 제사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주님의 일을 하고자 헌신한 평신도였습니다. 그는 총독이라는 자신의 영향력 있는 위치를 하나님의 일을 진전시키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위로하신다'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포로들에게 '위로'를 전하였습니다(사 40:1). 느헤미야는 포로기 이후 공동체에 존귀함과 영성 훈련들을 회복하기 위하여 일함으로써, 포로로 잡혀 가지 않았던 유다인들뿐만 아니라 포로에서 돌아오는 자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느헤미야는 행동의 사람으로 생을 살았지만 또한 기도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성벽 재건, 윤리적 개혁들 그리고 예루살렘에 다시 사람을 살게 한 것 등을 보면 그는 탁월한 조직력과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느헤미야에게는 신실한 믿음과 강한 신념이 있었습니다. 히브리 성경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기도 가운데 일부를 느헤미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들은 대개 구약성경의 초기 저작들을 많이 인용하는, 단순하면서도 직접적인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행하기 전에 기도했습니다. 그에게 기도는 단순히 경건의 연습이 아니라 마음을 강하게 하고 새롭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는 다소 영적으로 유치하게(느 4:4-5) 보이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 사람의 정직한 생각들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이 인간적인 약함으로 인해 흠이 있을 때에도 기도를 들으십니다. 

       느헤미야의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롬 12:1) 삶이 되도록 날마다 애쓰는 수많은 보통 사람들의 삶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 같은 사람들은 기교를 부려 완벽한 기도를 만들어 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일터로 운전해 가면서, 혹은 혼란스럽고 반항적인 십 대를 두고 울면서, 혹은 이혼 문제를 두고 무너진 가슴으로 법정에 앉아 있으면서 기도합니다. 그들은 그저 그들이 할 수 있는 대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3) 일하며 기도한 평신도 느헤미야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제사장 겸 학사와(느 8:9) 평신도라는 차이뿐 아니라 믿음에 대한 이해도 서로 달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에스라는 예루살렘으로 여정을 떠날 때 무장 호위병이 없이 갔습니다. 

       이에 반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까지 군대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믿음의 본보기였지 만 믿음의 적용은 달랐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믿음을 구성하는지 논의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 내면서 믿음으로 사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을 내지 않습니다. 참으로 믿음으로 사는 삶이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결정된다. 

       에스라는 백성을 자신들의 종교적 뿌리로 되돌아가도록 인도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성경에서 배운 것을 어떻게 삶에서 구체화하는지 보여 주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위기의 때에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개혁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3. 나가면서

       이스라엘의 역사 내내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영적 갱신으로 인도할 종들을 부르셨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성령은 자기 백성을 말씀과 행함으로써 인도할 새로운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부르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의 속삭임을 듣기 위해서는 세심한 귀와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느헤미야의 인생과 사역은 '전문인 사역자' 로서 날마다 일하는 동시에 기도하는 교회의 평신도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양로원을 찾아가고 교회 화장실을 청소할 자원 봉사자들을 조직하며, 교회를 청소하고 수요일 밤 저녁 식사를 준비합니다. 그들의 사역은 종종 생색나지 않는 사랑의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처럼 그들은 그저 바른 일을 했던 선한 사람들로 기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마이클 D. 라일리(Michael D. Riley)



    4. 느헤미야 연대기

    BC 586년 : 유다가 바벨론에 멸망함 (대하 36:17)

    BC 538년 : 고레스의 1차 귀환 조서 (대하 36:23)

    BC 537년 : 1차 귀환(스 2:1, 스룹바벨)

    BC 536년 : 성전 재건 시작(스 3:8)

    BC 516년 : 제2성전 완공(스 6:15)

    BC 473년 : 부림절 제정(에 9:28)

    BC 458년 : 2차 귀환(스 7:9)

    BC 445년 : 3차 귀환(느 2:9-11)

    BC 433년 : 바벨론으로 돌아간 느헤미야(느 13:6)

    BC 432년 : 느헤미야의 2차 귀국(느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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