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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므낫세, 하나님의 은혜 앞에 나아가기

by OTFreak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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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므낫세는 악한 왕으로 열왕기서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국가를 통치하면서도 악한 왕으로 있었기에, 국가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아버지 히스기야와는 다른 길을 걸었던 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도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경험하기도 하였던 왕입니다. 무조건 악한 왕은 아니었던, 그러나 결코 선하지도 않았던 므낫세에 대해 생각하며 묵상하겠습니다.

목차

    므낫세는 악한 왕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

     

    므낫세, 하나님의 은혜 앞에 나아가기

     

    성경 읽기

       왕하 21:1-18; 대하 33장

     

    악한 왕, 므낫세

       므낫세는 이스라엘의 어떤 왕보다 악을 많이 행했습니다. 성경은 므낫세가 저지른 수많은 범죄들만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어서 그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이나 그의 가증한 행동에 대한 (대하 33:2) 하나님의 분노하심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므낫세가 행했던 것을 잠시 생각해 본다면, 그가 하나님을 매우 탄식하시게 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 아하스가 다른 신들을 위하여 세웠던 산당들과 제단들을 부수는 아버지 히스기야를 지켜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산당들을 세우고 심지어 성전 안에까지 다른 신을 위한 제단을 쌓았습니다(대하 33:5). 

    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역대하 33:5, 개역개정 성경)

       솔로몬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세웠던 성전에서 므낫세는 다른 신들에게 절했습니다. 나아갈 바를 알기 위하여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찾기보다는 마술사와 신접한 자를 고용하여 미래를 점치게 했습니다(33:7).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목상을 하나님의 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하나님이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역대하 33:7, 개역개정 성경)

       그는 일상적인 이방 관습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서 제사했고,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습니다(왕하 21:16). 더욱이 그는 유다의 많은 백성까지도 자신이 행하는 죄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

    용서를 구하는 므낫세

       그의 행위는 역사 가운데 가증한 길에 서서 하나님을 모독하며 백성에게 악을 행한 사람들을 따랐습니다. 가증한 길로 행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생애 동안 악의 구덩이에 빠져 있었고, 자신들의 악으로부터 결코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므낫세는 마음을 바꾸었고 참으로 회개했습니다. 앗수르 왕에게 사로잡혀 간 후 그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용서와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대하 33:11-12). 하나님은 므낫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하셔서 그로 하여금 예루살렘에 돌아와 다시 왕위에 앉게 하셨습니다(33:13).

    기도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받으시며 그의 간구를 들으시사 그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앉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역대하 33:13, 개역개정 성경)

       므낫세는 자신이 세웠던 제단들을 부수고 백성에게 오직 여호와만을 예배하도록 명령함으로써 그의 회개가 진실한 것이었음을 입증했습니다. 므낫세는 대적들에게 사로잡힘으로써 그의 불순종에 대한 징계를 받았다. 그가 마침내 하나님을 찾았다는 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빠르게 그리고 전적으로 므낫세를 용서하신 것과 그를 왕위에 복직시키신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그렇게 행하실 수 있을까?”라고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필립 얀시(Philip Yancey)는 그의 책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했습니다. 

    “대부분의 윤리학자들은 '한 인간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은 바로 용서다'라는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주장에 동의할 것이다. '용서'(forgive)라는 단어에는 '주다' (give)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은혜와 마찬가지로 용서는 부적절하고 정당하지 못한 자에게 과분할 정도로 베푸는 것이다"(Wharis So Amazing About Grace).

       므낫세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자격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용서하실 것이라고 믿을 만큼 하나님의 성품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므낫세는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하나님 없이 살았을지라도 진정한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긍휼에 대한 일말의 지식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가증스러운 일을 행할 때도 그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신실하게 돌아온 후, 므낫세는 자신의 지도력으로 유다에 스며들었던 악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므낫세의 죽음 이후 그의 아들 아몬과 유다 백성은 다시 우상숭배로 돌아갔습니다. 므낫세는 남은 생애 동안 하나님만을 섬겼지만, 그의 통치 초기에 행했던 악의 결과들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바벨론의 감옥에서 하나님께 회개하는 므낫세

     

    나가면서

       '하나님과 함께하는'(with God) 삶은 확실히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변화시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없는'(without God) 삶 또한 우리 자신과 우리와 접촉하는 모든 사람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늘 유효합니다. 달라스 윌라드(Dallas Willard)가 그의 책에서 쓴 것처럼, 

    “자기 의지를 따르는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할 수 없고, 하나님을 원할 수 없는 곳에 이르게 된다. 그들은 단지 그들 자신만을 원할 뿐이다"(Renovation of the Hears)

       우리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나 '하나님 없는 삶'은 우리 영혼뿐 아니라 우리 주위의 사람들의 영혼에까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묵상 & 적용 1 

       하나님이 당신의 행위에 대해 당신을 용서하실 수 있는지 궁금해한 적이 있습니까? 므낫세 이야기는 당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에 대하여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묵상 & 적용 2

       위에 언급한 달라스 윌라드의 말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의대로 살아가는 주위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에게 용서가 필요할 때마다 당신을 돕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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