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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엘리야, 고독의 시간 갖기

by OTFreak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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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서 죽음을 보지 않은 사람이 두 사람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에녹이고 또 한 사람은 엘리야입니다. 에녹은 365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을 감당하다가 불 병거를 타고 승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능력의 선지자 엘리야도 힘든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 어려움을 어떻게 엘리야와 같은 대선 지자는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누구나에게 찾아오는 어려움과 아픔을 혼자만의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며 극복해 낸 구약의 대선지자 엘리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도 고독의 시간 속에서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찾게 되길 바랍니다.

 

목차

     

    엘리야는 위대한 선지자이지만, 인생의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과 만나는 고독의 시간을 가졌다.

     

     

    엘리야, 고독의 시간 갖기



    성경 읽기 · 왕상 17-21장



       구약성경에는 무수한 기적들이 행해진 특별한 시기가 두 번 나옵니다. 한 번은 모세가 활동했던 출애굽 시대입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은 엘리야와 엘리사 선지자가 활동했던 시대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 내기 전에 40년 동안 광야에서 양 떼를 치며 하나님과 더불어 홀로 시간을 보낸 것처럼, 엘리야 역시 하나님의 사자로서 활동하기 전과 그 중간 중요한 시기에 홀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와 가뭄, 그리고 고독

       엘리야 이야기는 바알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향한 예언과 더불 어 시작됩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게심을 두고 맹세하 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왕상 17:1). 

       이어서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개인적인 돌보심을 받습니다. 

     

    “너는...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왕상 17:3). 

       하나님은 이슬과 비를 내리지 않으셨고, 엘리야를 시냇가로 이끄시어 까마귀들로 하여금 아침저녁으로 그에게 빵과 고기를 공급하게 하심으로써 그를 돌보셨습니다.

       시냇물이 마르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그를 먹일 한 과부를 찾아 시돈의 사르밧으로 가라고 알려 주셨습니다(17:9). 하나님이 그 과부의 밀가루 통과 기름병을 계속해서 채워 주신 결과 그녀와 그녀의 아들과 엘리야는 오래도록 굶주림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들이 질병으로 죽자 그녀는 엘리야에게 친절을 베푼 것을 후회하면서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이 마치 엘리야 때문인 것처럼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기도를 통하여 그녀의 아들을 소생시킵니다(17:20-22).

     

    엘리야의 고독, 천사가 먹을 것을 가져다 주다

     

    엘리야 선지자와 갈멜산의 대결, 그리고 고독

       여러 날 후에 하나님은 다시금 엘리야에게 왕을 찾아가라고 지시하셨고, 엘리야는 하나님과 거짓 신인 바알 사이에 대결이 있을 것을 선포했습니다. 바알 선지자들이 제단 위의 제물에 불이 임하게 하는데 실패한 후, 엘리야가 무너진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은 불을 비처럼 내리셔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제단 주위의 물을 모두 태우셨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이처럼 드러난 후에 오랜 기근이 끝이 났습니다(18장).

       엘리야는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자기 목숨을 취하려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한 번 그는 피난처를 구하려고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은 거기서 그를 만나시고 그에게 먹을 것과 물을 주시며 천사를 보내어 그를 위로하십니다.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왕상 19:7). 

       엘리야는 40일 동안을 여행하여 마침내 한 동굴에 이르고, 거기서 다시금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엘리야는 자신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으며 자기밖에 남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왕상 19:10).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이 지나간 후에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 속에서 그분을 드러내시며, 엘리야에게 두 명의 새로운 왕에게 기름을 붓고 엘리사를 후계자로 삼으라고 지시하시는 등 새로운 임무를 맡기십니다. 그리하여 엘리사는 그의 제자가 되고, 엘리야가 하나님의 불수레와 불말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후에 엘리사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왕하 2:11). 

       엘리야는 다른 사람들이 거의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강한 손길을 직접 체험하 는 놀라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엘리야에게조차 고독의 순간은 필요했습니다. 바로 그 고독의 순간에 하나님은 혼자 있는 엘리야를 만나 주시고 그에게 힘을 주시며 그를 인도하셨습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시다

     

    토마스 아 켐피스와 고독

       15세기의 네덜란드 신학자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rmpis)는 그러한 고독에 헌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그와 동일한 일을 행함으로써 예수님을 닮아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내면의 영성에 도달하기를 원하는 자는 군중을 떠나야 하며 예수님과 함께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많은 시간을 자기 집에서 조용히 보내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군중 속에서 평안함을 누리지 못한다."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균형 감각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자신의 영적인 삶을 등한시한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적을 행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작은 방에 조용히 누워 자신의 영적인 성장을 염려하는 것이 더 낫다"(The Imitation of Christ).

     

    나가면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동일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가서, 시냇가에 숨어라." 

       그분은 거기에서 우리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시며 쉼을 누리 게 하십니다. 그 후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안내하실 것입니다.



    묵상 & 적용 1 

       당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권능이 작용하고 있음을 직접 경험한 때를 회상할 수 있습니까? 그때 이후로 당신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동안 고독의 시간을 갖기 위해 어떤 장소를 선택하십니까?



    묵상 & 적용 2 

       당신은 고독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기 위해 어떠한 것들을 멀리하고 있습니까?



    묵상 & 적용 3 

       당신은 분주함 속에 파묻혀 살고 있지 않습니까? 당신의 삶에서 외로움을 제거해 주시고 그 대신 당신에게 고독을 통한 성취를 이루게 하시도록 하나님을 초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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