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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내 마음대로 공부하기

비록 그러할지라도 이러할 것이다!

by OTFreak 201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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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박국서를 완독하다!


  어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TV를 통해서 보다가 말았다. 생동감이나 진지한 대화는 없었고 대통령 역시 국민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심어 주기 보다는, 주어진 대본을 읽어가는 모습이었다. 별로 창조적으로 보여지진 않았고, 분명한 무엇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어 보였다.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리라(하박국 1:11) 


  리더가 자신의 믿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도 문제이지만, 그 믿는 대상이 엉뚱할 때에도 문제가 된다. 혼돈의 시대를 살았던 하박국 선지자 때에는 적어도 확실히 믿는 바가 있었던 것 같다. 자기의 힘을 믿고 주먹을 믿고 가진 것을 믿었고 추구하였던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생존을 위한 세상 속에서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이것들이 만능이기 때문일 것이다. 못할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일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것들만을 믿고 자만감에 빠져서 함부로 행동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하박국 3:17-16) 

  어리석은 것을 믿는 혼돈의 시대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이었던 하박국은, 자신이 무엇을 바라보고 믿어야만 할 지를 분명히 알았다. 세상적 가치의 힘이 없어도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았다. 분명한 무엇인가를 확신한다면, 그 사람은 기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그 믿음의 대상이 분명하신 하나님이라면야...
  하나님을 경험해 보았다면, 열매나 소출이나 가축이 없다 할지라도 두려움이 없다. 오늘날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을 믿으려고 애쓰고 추구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가져도 정신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을 본다. 따라서 그러한 것들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닌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닌 인간에게는, 더 높은 목적과 가치가 있음이 분명하다. 그것이 바로 하박국이 고백한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과 '그로 인하여 기뻐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루를 살고 일하고 움직일 때에도 생각하자! 
  내가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뻐하며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비록 그러할지라도(세속의 가치로는 부족할지라도) 이러할 것이다(하나님만을 바라볼 것이다)!

  보켈 토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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