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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3 이사야서 설교

이사야 37장 1절 - 20절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 the Heart I need

by OTFreak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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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사야 37:1-20,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

    찬송가 432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성경 이사야 37:1-20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 the Heart I need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다양성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이 다양합니다. 그로 인하여 인생관의 차이가 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저마다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는 특별히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문제의 상황 속에서 쉽게 포기해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끝까지 그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하려고 하며, 반대로 스스로 해결하려 애쓰며 다른 이들의 도움을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모습이 더 옳은 모습이라고 쉽게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우리 인생이 다양하고 문제마다 다른 해결책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함부로 문제로 어려워하는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의인이었던 욥은 자신의 죄와는 상관 없이 고난을 당하였고, 위대한 왕이었던 다윗의 경우에는 자신의 간음죄와 살인죄로 인하여 첫째 아들이 죽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문제와 고난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그 해결 방법도 다양합니다. 또한 결과도 다양합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다양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양성의 이유

       사람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다른 이유는, 문제를 대하는 마음 자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찾아오고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어떤 마음으로 그 문제와 어려움을 대하는가에 따라 매우 다른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어떤 문제가 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철강 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카네기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잠자리에서 들려준 말인 '하나님께서 너를 기억하고 도와주실 거야'라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그 결과, 그가 철강으로 성공하는 과정에 겪은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확신을 가지고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그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문제 해결의 열쇠임을 기억합시다.

     

    히스기야의 문제 해결 방법

       본문에 나오는 유다의 존경 받는 왕 히스기야도 큰 문제에 처하였습니다. 그의 문제는 단순한 어려움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 그리고 자신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앗수르의 20만 대군을 이끌고 유다를 침공한 산헤립은, 자신의 부하들 중에 하나인 랍사게를 통하여 유다와 히스기야가 항복하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갖은 회유책과 협박을 통하여 유다와 히스기야가 저항을 포기하고 자신 앞에 무릎을 꿇도록 하기 위해 전략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협박과 하나님에 대한 조롱이 담긴 항복 문서를 히스기야에게 보내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히스기야의 문제 해결 방법이 무엇입니까?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엎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사 37:1, 개역개정 성경)

       화려한 왕의 옷을 갈갈이 찢어 버리고 거칠고 굵은 베 옷을 입었다는 말은, 철저하게 회개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교만했던 죄와 백성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살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때로는 우리를 절망스럽게 만드는 문제와 어려움은 당연히 찾아옵니다. 이때 우리의 마음 가짐이 중요합니다. 굵은 베옷을 입는 마음으로 나를 철저히 돌아보고, 성전을 찾은 히스기야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한 히스기야는, 신하들을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내어 기도를 부탁합니다. 또한 자신도 하나님 앞에 산헤립이 보낸 편지를 펼쳐 놓고 기도합니다. 욕심에 가득 찬 기도가 아니라, 진실함과 간절함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랍사게의 편지를 펼쳐 놓고 기도하는 히스기야

    히스기야의 기도

       히스기야가 이사야 선지자에게 부탁하고 자신이 직접 기도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자신과 유다가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음을 대신 회개해 달라는 기도의 요청과 하나님만이 유다의 소망이요 구원자이심을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이러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듣고 보고 계신다"는 믿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이사야 선지자에게 기도를 부탁할 때의 말을 보십시오.

    이사야 37:4 (NKRV):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로 말미암아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하니라

       랍사게의 교만한 말을 하나님께서 모두 들으셨음이 분명하므로, 하나님께서 랍사게와 산헤립을 “견책"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확신했습니다. ‘견책'이라는 이 말은, 히브리어로 ‘야카흐'(יכח)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 말은 ‘꾸짖는다' ‘변론한다' 혹은 ‘책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랍사게가 함부로 내뱉은 그 말들을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확인하시며 따져 물으시겠다는 뜻입니다. 

       산헤립과 랍사게와 앗수르의 군대로부터 하나님께서 유다를 구원해 내실 수 있을지 여부를 하나님께서 직접 산헤립을 불러서 보여주시고 확신시키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6절의 격려와 함께 히스기야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이사야 37:7 (NKRV): 보라 내가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회개하는 마음, 랍사게의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는 담대함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으로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고, 하나님만이 천하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이심을 고백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37:20 (NKRV):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히스기야의 이 믿음과 확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하늘 보좌에서 일어나셔서 직접 움직이시고 유다를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가져왔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과 구원을 소망하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위기와 고난의 때, 우리를 위협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이 무엇입니까? 히스기야와 같이 겸비하고 회개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만이 구원자이심을 확신하는 믿음입니다.

       가정 속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건강으로 인하여 낙심하고 있습니까? 믿음이 흔들리는 위기 속에서 오늘 하루가 시작되고 있습니까? 바로 그때 우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마음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향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더 하나님을 향하고 바라보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엎드리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은 여러 형편과 상황이 우리를 고통으로 몰아넣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인 관계의 면에서, 함께 모여 예배하기 힘든 이 모든 모습이 우리를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힘들게 만듭니다. 바로 이때, 히스기야와 같이 겸허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마음을 우리도 가짐으로써, 이 어려움을 하나님 주시는 힘과 위로로 극복해 나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만 하는 순간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우리의 삶이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바뀌어져 힘이 듭니다. 세상은 교회를 비난하고, 우리 믿음은 그 비난을 감수하기에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이와 같은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상황 속에서도 나를 구원해 주실 수 있는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믿음으로 이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주실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하옵소서. 오늘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어서 함께 묵상으로 기도하겠습니다.

    • 히스기야와 같이 민족의 죄를 위해 회개하고 하나님께 겸손히 도움을 구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기도하는 이들의 중보로 극복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엎드리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만 섬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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