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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3 이사야서 설교

이사야 28:14-29,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라 Look to God in Humility

by OTFreak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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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주변의 강대국을 의지하려 하였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계신데 다른 것을 붙드는 행동은, 교만한 행동이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북이스라엘과 같이, 남유다 역시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다른 강대국을 의지하려고 하는데, 자신들끼리의 의견도 맞지 않아 다투고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세는 오만한 자의 자세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찬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찬양 악보 가사 PPT Bb코드.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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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28:14-29 개역개정성경

    14 이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이 백성을 다스리는 너희 오만한 자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15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사망과 언약하였고 스올과 맹약하였은즉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지라도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리니 우리는 거짓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았고 허위 아래에 우리를 숨겼음이라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17 나는 정의를 측량 줄로 삼고 공의를 저울추로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

    18 너희가 사망과 더불어 세운 언약이 폐하며 스올과 더불어 맺은 맹약이 서지 못하여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 때에 너희가 그것에게 밟힘을 당할 것이라

    19 그것이 지나갈 때마다 너희를 잡을 것이니 아침마다 지나가며 주야로 지나가리니 소식을 깨닫는 것이 오직 두려움이라

    20 침상이 짧아서 능히 몸을 펴지 못하며 이불이 좁아서 능히 몸을 싸지 못함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21 대저 여호와께서 브라심 산에서와 같이 일어나시며 기브온 골짜기에서와 같이 진노하사 자기의 일을 행하시리니 그의 일이 비상할 것이며 자기의 사역을 이루시리니 그의 사역이 기이할 것임이라

    22 그러므로 너희는 오만한 자가 되지 말라 너희 결박이 단단해질까 하노라 대저 온 땅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을 내가 만군의 주 여호와께로부터 들었느니라

    23 너희는 귀를 기울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24 파종하려고 가는 자가 어찌 쉬지 않고 갈기만 하겠느냐 자기 땅을 개간하며 고르게만 하겠느냐

    25 지면을 이미 평평히 하였으면 소회 향을 뿌리며 대회향을 뿌리며 소맥을 줄줄이 심으며 대맥을 정한 곳에 심으며 귀리를 그 가에 심지 아니하겠느냐

    26 이는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을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27 소회 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에는 수레 바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고 대회향은 막대기로 떨며

    28 곡식은 부수는가, 아니라 늘 떨기만 하지 아니하고 그것에 수레바퀴를 굴리고 그것을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29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라 Look to God in Humility

     

    1. 들어가며 - 오만한 선민, 유다

       흔히 우리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자신이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을 '교만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혼자서 결정하는 사람을 '오만한 사람'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을 교만 혹은 오만으로 표현하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에 대하여 오만한 민족이 나옵니다.

       그들은 다름 아닌,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유다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많은 민족들 가운데 특별히 약하고 작은 민족인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친히 백성 삼으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이 범죄였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기억하셔서 용서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에 와서는, 남유다의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오만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이사야 선지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15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사망과 언약하였고 스올과 맹약하였은즉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지라도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리니 우리는 거짓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았고 허위 아래에 우리를 숨겼음이라 하는도다(사 28:15, 개역개정 성경)

       사망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것이며 스올은 지옥을 말합니다. 또 재앙은 피해야 하는 것인데, 사망과 스올과 재앙과 약속을 하여 그것들에게 피하고 도움을 구하겠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지금 남유다에 앗수르라는 강대국의 위협이 있는데, 이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또 다른 강대국 애굽을 의지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볼 때에는 애굽을 의지해서 앗수르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는 그럴듯한 이야기이지만, 이사야 선지자가 보기에는 정말 어리석고도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애굽은 결코 유다를 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오만한 자 - 경멸하는 자

       이사야 선지자는 세상의 권력과 야합하고, 강대국을 의지하는 남유다의 지도자들은 오만한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계신데 하나님을 무시하고 애굽을 의지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4절과 22절에서 말하는 '오만한'이라는 말들은 히브리어로 '라쫀'(לָצוֹן), 그리고 '루츠'(לוּץ)라는 단어들을 쓰는데, 두 단어 모두 같은 단어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이 말들의 의미는 '경멸하다', '조롱하다'입니다. 그렇다면, 오만한 자들이란 사람을 경멸하고 조롱하는 자들입니다. 또 하나님 앞에서 오만한 자들이란, '하나님을 경멸하고 조롱하는 자들'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남유다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오만한 자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옆에 자신들의 피난처요 도움이시며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이 계신데, 능력의 하나님을 경멸하고 조롱하며 무시한 채, 다른 곳에서 도움과 산성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옆에 전문가를 두고서 다른 곳에서 비전문가를 찾고 있으면, 바로 옆에 있는 전문가를 얼마나 무시하는 행동이 되겠습니까?

     

    3. 오만한 자의 결말 - 멸망

       이사야 선지자는 바로 옆에 하나님을 두고 애굽과 앗수르를 놓고 저울질하는 남유다 지도자들을 향하여 오만한 자들이며, 그들의 결말은 '멸망' 밖에 없다고 경고합니다. 22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오만한 자가 되지 말라 너희 결박이 단단해질까 하노라 대저 온 땅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을 내가 만군의 주 여호와께로부터 들었느니라(사 28:22, 개역개정 성경)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멸한 자의 결말은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뿐입니다. 그것도 '완전한 전멸', '대가 끊어짐'의 멸망입니다. 22절의 '멸망'은, 원어 성경에 '칼라'(כָּלָה)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 말은 '완전히 끝났다'입니다. 오만한 자들의 결과는 완전히 끝이 나고 대가 끊어지는 두려운 멸망 밖에 없습니다.

     

    4. 우리의 자세 -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라

       우리는 남유다의 지도자들의 어리석고 오만한 모습을 보면서 어떤 교훈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이 나를 지켜줄 것처럼 의지하는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이 재물이 권력이 나를 결코 지켜줄 수 없습니다. 세상과 언약을 맺고 사는 인생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오만한 자의 모습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며, 그 결말은 완전한 멸망 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무능한 세상을 의지하기보다 끝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붙들어 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하나님 앞에서 오만한 자가 아니라,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로 살아갑시다.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서는 직접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끝까지 지켜 주실 것입니다.

     

    5. 기도하겠습니다.

     

    6. 기도제목

    •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며 겸손하게 살게 하소서.
    • 우리나라를 지켜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 우리 가정을 붙들어 주셔서, 하나님만을 잘 섬기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7. 본문과 관련해서 더 살펴볼 설교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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