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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유투버 뒷광고 논란, 샌드박스 그리고 도티TV의 입장

by OTFreak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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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연예계나 방송계를 점령한 세 가지를 꼽아 본다면,

   1.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트로트 열풍

   2. 싹쓰리 열풍

   3. 유투버 뒷광고 논란

일 것입니다.

   이 셋 중에 1번과 2번은 그렇다고 쳐도, 3번은 논란을 넘어서서 계속적인 이슈화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시청자들이나 애청자들에 대한 '기만행위' 때문일 것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뒷광고 논란으로 인해 많은 유투버들이 공식 사과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은퇴를 선언하고 영상들을 모두 삭제해 버린 유투버도 있습니다.

 

샌드박스(이미지 출처 : 샌드박스 페이스북)

 

유투버 뒷광고 논란, 샌드박스 그리고 도티TV의 입장

 

1. 도대체 뒷광고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뒷광고란, 업체의 광고료를 받으면서도 유투버가 본인의 개인 금전지출을 통해 구입하여 구입기나 사용기 등을 올리는 형태의 광고를 말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유투버가 직접 구입하여 써본 경험을 올리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앞에서는 '내 돈을 주고 내가 샀다'(내돈내산)라고 말하지만 그 말들이 거짓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기만죄'나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는 중범죄입니다. 그리고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애청자들과의 신의를 저버린 행동입니다.

   떳떳하게 앞에 협찬을 받거나 광고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표시하면, 그만큼 광고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뒷광고는 매력적이지만 한편으로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샌드박스의 대표, 도티(이미지 출처 : 구글이미지)

2. 뒷광고와 샌드박스

   최근에 이슈가 된 뒷광고는 주로 MCN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샌드박스'와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회사와 관련된 유투버들이 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공식적으로 샌드박스의 대표인 '도티'가 공식적인 해명을 '도티TV'를 통해 내 놓았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내용은, 소속사의 유투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대표로서 걱정되는 마음도 있지만 분명히 짚고 넘어갈 부분은 짚어야 겠다고 하면서, '뒷광고에 대해서 나는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어서 '회사 차원에서도 뒷광고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행위는 애청자들을 기만하는 죄이며, 회사 입장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라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티의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회사의 대표로서 뒷광고를 하는 유부터들에 대해 몰랐을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양쪽의 주장들은 조금더 지켜보고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철저하게 교육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표로서 조치를 다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실행하는 자세는 매우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저런 실수는 누구나 할 수가 있습니다. 실수가 없으면 사람이 아닐테니까요. 실수 후에 문제들을 바로 잡아 가고, 그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는 자세가 훨씬 인간답고 존경 받을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끝까지 가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정직하게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사람은 누구나가 진심으로 응원하고 인정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정직하고 바르게 차근차근 올라가는 사람들이 더 대접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의 이러한 문제들이 잘 해결되고 정상화되며 바르고 공정하고 정직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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