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5편 1절-18절, 우리는 누구를 닮아가고 있습니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시편 115편은 우리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이 설교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환경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을 닮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도록 돕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대상이 우리의 모습을 결정한다는 진리를 통해, 참된 예배와 신앙생활의 본질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 115편 1절-18절, 우리는 누구를 닮아가고 있습니까
서론
오늘 본문인 시편 115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의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은 새로운 영적 각성을 경험했습니다. 이전의 우상 숭배를 완전히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유일한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신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주변 국가들의 조롱과 조소를 견뎌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 선교사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한 부족에서 사역하던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부족민들이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족의 한 청년이 예수님을 영접했고, 그는 자신이 섬기던 우상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부족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고 따돌리기 시작하였지만, 그의 변화된 삶을 통해 점차 다른 부족 사람들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도 이스라엘이 다른 이방 민족들에게 조롱을 받고 있지만, 시인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겠다며 결단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이름만이 높아지기를 원하다
시편 기자는 가장 먼저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고백합니다. 시인의 이러한 고백은 단순한 겸손의 표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뜻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깊은 고백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리 자신의 영광을 구합니다. 성공을 위해 기도하고, 승진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의 이름이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다릅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이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우리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게 될 때, 우리는 영적 성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환경의 주인이시다
이어서 시인은 이방 나라들이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조롱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방 나라들이 말하는 질문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이방 나라들은 이스라엘을 조롱하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신다." 이것은 우리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선포하는 위대한 신앙고백입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아무리 어둡고 힘들어도, 하나님은 그 환경의 포로가 아니라 주인이십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는 폭풍 속에 있는 것 같아도, 그 폭풍을 다스리시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우리가 섬기는 신과 같이 된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각자가 섬기는 신과 같이 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우상을 만드는 자와 우상을 의지하는 자가 우상과 같으리로다." 이 선언은 영적 생활의 중요한 원리를 담고 있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섬기는 대상을 닮아갑니다. 작은 신을 섬기면 우리도 작아지고, 큰 하나님을 섬기면 우리도 그만큼 성장합니다. 복수심에 가득 찬 신을 섬기면 우리도 복수심에 사로잡히고, 사랑의 하나님을 섬기면 우리도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예배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참되신 하나님을 예배할 때, 우리는 점점 그분의 형상을 닮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변화의 과정입니다.
갈멜산 위의 신들의 대결
바알과 대결했던 엘리야의 이야기는 시편 115편의 메시지를 잘 보여줍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들과 대결하게 됩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의 신을 부르며 뛰놀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은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며, 행할 수도 없는 우상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엘리야는 간단한 기도를 드렸고, 여호와 하나님은 즉시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우상과 참 하나님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엘리야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승리 후에도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했습니다. 그의 담대함과 믿음은 하나님을 진실되게 섬길 때 우리가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됩니다.
결론
시편 115편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은 그 환경을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하나님을 진실되게 예배할 때, 우리는 점점 그분을 닮아가게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상을 섬겨 우상과 같이 될 것인가, 아니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겨 그분을 닮아갈 것인가? 우리 모두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복된 삶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는 당신만이 참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때로는 세상의 가치와 우상들을 좇아갈 때가 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눈을 열어 당신의 영광을 보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사 당신의 뜻이 우리의 뜻이 되게 하옵소서. 어떤 환경 속에서도 당신을 신뢰하며, 날마다 당신을 더욱 닮아가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