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3장 55절-66절, 어두운 곳에서 들으시는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예레미야애가 3:55-66에서 예레미야는 절망의 구렁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구렁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가까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위로하십니다. 과거에 구원하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억울함과 고난 속에서 일하시며, 정의로운 심판을 약속하십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확신과 신뢰로 기도하며, 원수들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을 간구합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55절-66절, 어두운 곳에서 들으시는 하나님
서론
우리가 새벽마다 묵상하며 나누는 예레미야애가는 고난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갈망하는 기도의 책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깊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는 한 사람의 기도를 듣게 됩니다. 바로 "어두운 곳에서 들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능력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본론
1. 깊은 구렁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
예레미야애가 3:55-56,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본문에서 애통해 하고 있는 선지자 예레미야는 구렁 속, 즉 깊은 절망과 고통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구렁은 단순한 물리적 장소만이 아닌, 영적, 감정적, 사회적 깊은 어둠을 상징합니다. 인생의 절망 가운데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바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또한,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라는 고백은 예레미야가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셨음을 기억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예레미야의 이 고백은, 하나님이 과거에 들으셨던 것처럼 지금도 들으신다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한번 그분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2. 하나님께 가까이 오심을 고백하는 기도
예레미야애가 3:57,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깊은 구렁 속에서 부르짖는 예레미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가까이 다가오셨습니다. 성경 곳곳에서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는데,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신실하신 보호와 인도하심을 약속하실 때 주어집니다.
이 말씀을 붙들 때 우리는 마음 속의 두려움을 제거하고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을 때 즉시 우리에게 가까이 오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어려움 속에 있을 때 무관심하지 않으시고, 가까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3. 과거 구원의 경험이 현재의 확신으로 이어짐
예레미야애가 3:58-59,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고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 여호와여 나의 억울함을 보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원통함을 풀어주옵소서
58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주셨고 생명을 구해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이 같은 고백은, 예레미야가 과거에 경험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현재의 신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과거에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셨음을 기억하며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구원해 주실 것임을 확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보셨다"라고 말합니다. 이같은 예레미야의 고백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과 억울함을 아시고 그에 따라 정의로운 심판을 행하실 것을 믿는 고백입니다. 우리의 억울함과 고통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은 공의로 악한 자들을 심판하실 것을 우리는 확신해야만 합니다.
4. 원수에 대한 심판과 궁극적인 승리의 소망
예레미야애가 3:64-65,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사 그들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마지막으로 시인은 자신의 원수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합니다. 예레미야가 대적들에 대한 심판을 간구한다고 해서, 예레미야가 인간적 복수심으로 간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원수들은 그를 괴롭히고 모욕했지만, 예레미야는 자신의 손에 복수를 맡기지 않고 하나님께 그 판단을 맡깁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보응하시며"라는 기도는 예레미야의 간절한 소망을 나타냅니다. 그는 원수들에게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이 내려지길 원했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유다 백성들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정의를 이룰 수 없을 때,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완전한 정의의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강한 용사이십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깊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기도의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구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까이 다가오셔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과거에 우리를 구원하셨듯이,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마주한 원수와 억울함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새벽,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상황을 맡기며 기도합시다. 구렁 속에서 부르짖을 때에도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를 구렁에서 건져주시는 은혜를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정의와 사랑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게 하시고, 모든 억울함과 고난 속에서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