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9장 1절-23절, 땅 분배 속에 숨은 하나님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여호수아 19장 1절-23절에 나타난 세 지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의 깊은 지혜를 배웁니다. 시므온 지파의 겸손한 수용, 스불론 지파의 예상치 못한 축복, 그리고 잇사갈 지파의 책임 있는 섬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각자의 '몫'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는 묵상과 적용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여호수아 19장 1절-23절, 땅 분배 속에 숨은 하나님의 은혜
서론
여러분은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보며 "왜 나는 안 되고 저 사람은 될까?" 하고 고민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 우리는 여호수아 19장에 나오는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세 지파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인간적인 감정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고대의 부동산 분배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상황에 두시든 그것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그 안에서 목적을 발견하는 것에 대한 깊은 영적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본론
첫째, 겸손한 인정: 시므온의 이야기
먼저 시므온 지파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놀랍게도 시므온은 독립된 영토를 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유다 지파의 땅 안에서 거주지를 받았습니다. 얼핏 보면 이것은 불공평하고 심지어 수치스러운 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공간에서 손님처럼 살아야 한다니, 상상이 되시나요?
하지만 여기에는 더 깊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므온은 형제 레위와 함께 과거에 폭력적인 복수를 저질러 그들의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이스라엘 중에 흩어질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분배 과정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봅니다. 시므온은 불평 없이 자신들의 몫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생각할 때 이 정도라도 받은 것이 과분하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거부하려고 할까요? 시므온 지파는 때로는 수용하는 것 자체가 깊은 신앙의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둘째,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목적: 스불론의 이야기
다음으로 스불론 지파를 보겠습니다. 그들은 비교적 바람직하지 않은 땅을 받았습니다. 거칠고 산악지대며 특별히 비옥하지도 않은 땅이었죠.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이 겉보기에 평범한 영토가 나중에 예수님께서 대부분의 사역을 하신 지역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라신 나사렛이 바로 스불론 땅에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 눈에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이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서는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때로는 우리가 제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을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습니다.
셋째, 축복의 책임: 잇사갈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잇사갈 지파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들은 이스르엘 골짜기라는 지역에서 가장 비옥한 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축복에는 책임이 따랐습니다. 성경은 그들을 "어깨를 낮추어 짐을 지는" 자들로 묘사합니다. 그들의 풍요는 단지 자신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다른 이들을 섬기라는 부르심과 함께 왔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풍성히 축복하실 때, 그것은 단지 우리의 안락함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축복에는 우리 공동체의 다른 이들을 섬기고 지원해야 할 책임이 따릅니다.
적용 및 결론
이 세 지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영원한 원칙을 발견합니다:
-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의 이해를 넘어선다는 것을 알고, 그분이 주시는 것을 은혜롭게 받아들이십시오.
- 겸손한 환경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가장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 축복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우리는 다른 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도 이 세 가지 위치 중 어느 하나에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의 관대함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시므온과 같을 수 있고, 우리의 위치의 가치를 의심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한 정확한 자리에 있는 스불론과 같을 수 있으며, 혹은 풍요를 받고 그것을 다른 이들을 위해 사용하라는 부르심을 받은 잇사갈과 같을 수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진리는 우리가 어떤 몫을 받았든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 모두가 동등하게 귀중하다는 것입니다. 이 지파들이 각각 이스라엘의 이야기에서 고유한 역할을 했듯이, 우리 각자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질문은 "왜 나는 이런 몫을 받았을까?"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을 어떻게 신실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어디에 두시든 그곳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알고 은혜와 믿음으로 우리의 '몫'을 받아들이게 도와주소서. 우리의 당면한 상황을 넘어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다른 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