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30 아모스 설교

아모스 6장 1절-14절, 스스로 마음이 든든하다고 하는 자들에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구약장이 2024. 12. 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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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의 본문인 아모스 6:1-14에서 아모스 선지자는 물질적 번영 속에서 영적 안일함에 빠진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진정한 안전은 하나님께 있으며, 종교적 형식이 아닌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는 참된 예배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물질적 축복 속에서 영적 감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삶을 살아야 함을 도전받습니다.

 

아모스 6장 1절-14절, 스스로 마음이 든든하다고 하는 자들에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아모스 6장 1절-14절, 스스로 마음이 든든하다고 하는 자들에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아모스 6장 1절-14절, 스스로 마음이 든든하다고 하는 자들에게

 

 

 

서론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읽고 묵상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 본문인 아모스 6장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진정한 안전과 평안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본론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기는 이스라엘 북왕국이 여로보암 2세의 통치 아래 큰 번영을 누리고 있던 때였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주변 강대국들이 서로 견제하느라 이스라엘을 위협할 여력이 없었고, 경제적으로는 전례 없는 풍요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때에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첫째, 마음이 든든한 자들에게

먼저 1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

아모스 6:1,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

 

아모스가 선언한 1절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깊은 깨달음을 전해 줍니다. 오늘날 우리도 물질적 안정과 편안함 속에서 영적인 안일함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마치 따뜻한 이불속에서 깊이 잠든 것처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영적 무감각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둘째, 사치스러운 삶을 사는 자들에게

이어서 아모스는 4절과 5절을 통하여 사치스러운 삶을 사는 자들을 꾸짖고 있습니다. 4절과 5절 말씀은 당시 지도자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상아 침대에서 쉬며, 양과 송아지로 잔치를 벌이고, 포도주를 대접으로 마시며, 최고급 기름을 바르는 모습은, 생존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치스러운 삶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6절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모스 6:6,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바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 근심하지 아니하는" 모습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요셉의 환난”은 이스라엘 민족의 멸망에 대하여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따라서, 아모스는 이러한 표현을 통하여 지도자들의 사치스럽고 방탕한 삶과 마음이 든든하여 근심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실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성도 여러분! 스스로 마음이 든든하여 교만한 자들과 사치스러운 자들에게 선포한 아모스의 경고는 바로 오늘 우리가 주의해야 할 영적 위험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세상의 물질적 복 안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이웃의 고통에 무감각해지는 것입니다. 마치 식탁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옆집에서 들리는 굶주림의 신음 소리를 외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들이 이런 상황을 종교적으로 정당화했다는 점입니다. 성전에서는 여전히 제사가 드려지고 찬양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겉모습의 경건을 혐오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나 주 여호와가 나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라"라는 강력한 표현으로,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을 심판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우리의 결단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도전을 던집니다.

 

첫째, 우리의 안전감이 어디에서 오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은행 잔고, 사회적 지위, 건강 상태 등 우리가 의지하는 것들이 과연 진정한 안전을 줄 수 있을까요?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 주변의 고통에 대한 민감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화된 사회적 양극화, 청년실업, 노인빈곤 등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아픔 앞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까?

 

셋째, 우리의 예배가 진정성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배는 단순히 의무적인 종교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이며 그분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그분의 마음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웃의 아픔에도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각자의 일터로 나가시기 전에 이 말씀을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은 감사하게 누리되, 그것이 우리의 영적 감각을 무디게 하는 안일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진정한 예배자로 살아가며,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모두 이러한 도전 앞에서 구체적인 결단을 내려보면 좋겠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기, 그리고 형식적인 예배가 아닌 진정한 마음의 예배를 드리기를 결심합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회개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진정한 안전이 오직 주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영적 민감성을 잃지 않게 하시고, 이웃의 고통에 눈감지 않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형식적인 신앙이 아닌,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모스 6장 1절-14절, 탐욕과 교만의 시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