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55 디모데후서 설교

디모데후서 3장 1절-9절, 경건의 능력을 사모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구약장이 2024. 11.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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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디모데후서 3:1-9의 말씀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말세에는 경건의 모양만 있고 능력은 없는 때가 올 것이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배와 봉사는 하지만 그 속에 진정한 하나님 사랑이 없는 형식적 신앙에 빠져있습니다. 헬라어 '유세 베이아'가 의미하는 참된 경건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영적 능력입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돌아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며, 매 순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절-9절, 경건의 능력을 사모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디모데후서 3장 1절-9절, 경건의 능력을 사모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디모데후서 3장 1절-9절, 경건의 능력을 사모하십시오

 

 

할머니의 기도 수첩

 

한 젊은 목회자가 교회 대청소 중 오래된 기도 수첩을 발견했습니다. 매일 새벽예배를 드리던 한 할머니의 것이었는데, 그 안에는 20년간 교회 청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었습니다. 특별한 직분도, 화려한 봉사도 없었지만, 할머니의 기도로 자란 청년들은 이제 교회의 중직자가 되어있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할머니의 조용한 기도에는 영혼을 변화시키는 경건의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에 주신 하나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본문의 편지에서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미래의 예언이 아닌, 지금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습니다.



본론

 

아침 뉴스를 켜보면 자기애와 물질만능주의가 가득한 소식들이 넘쳐납니다. SNS는 자기 자랑과 과시로 가득하고, 많은 이들이 돈과 쾌락을 좇아 살아갑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현상은 교회 안에서도 발견됩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그 속에 진정한 하나님 사랑이 없고, 봉사는 하지만 그 안에 참된 이웃 사랑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당시의 시대상은 어떠했습니까?

 

첫째, 말세의 특징이 나타나는 시대

말세의 특징 중 하나는 사람들이 자기 사랑과 쾌락에 빠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2절과 같이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3: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바울이 말한 이러한 말세의 특징들은 단순히 세상 사람들, 즉 불신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특별히 본문은 얀네와 얌브레를 예로 들며,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모세 앞에서 이적을 행하며 겉으로는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대적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나타내려고 하였으며,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잊어버리고 거짓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은밀히 이러한 자기 사랑과 교만의 가치관에 물들어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신앙의 외형은 그럴듯해 보이나, 실상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삶을 사는 자칭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둘째,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시대

그래서 바울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세상의 현상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5절입니다.

디모데후서 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오늘날 우리의 신앙도 종종 껍데기뿐인 형식적인 모습으로 전락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일에는 교회에서 찬양하고 기도하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갈멜산의 엘리야

 

갈멜산 위에서 바알 선지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의식과 열정적인 제사의 의식들로 경건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온종일 춤추며 자신들의 몸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바알에게 부르짖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경건은 능력이 없었습니다. 반면 엘리야는 한 한 번의 진실하고 경건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즉시 응답하셔서 하늘에서 불을 내리셨습니다. 엘리야의 경건한 기도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였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경건은 화려한 형식이나 외적 열심히 아닌, 하나님과의 진실된 관계에서 나오는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진정한 경건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새벽예배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이 말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은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세상과 완전히 단절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관으로부터 분별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지만,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경건의 모양만 있고 능력은 부인하는 자가 되지 맙시다. 말씀 안에서 참된 경건을 회복하고,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형식적인 신앙이 아닌, 살아있는 경건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이 능력을 부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이 시대를 살아가며 경건의 모양만 있고 능력이 없는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어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했던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말씀 앞에서 참된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게 하시고,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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