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장 1절-8절,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디모데후서 1장 1-8절을 통해 바울은 디모데에게 고난 속에서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 절제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하며 신앙의 유산을 전수하라고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1장 1절-8절,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가장 마음이 무거워지는 질문 중 하나는 “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데도 고난이 따르는 걸까요?”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생과 평강을 얻기 위해,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고난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그 답을 디모데에게 전합니다.
본문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 겪어온 고난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복음 전파에 고난이 수반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그가 전한 고난에 대한 권면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오늘 이 시간, 바울의 권면이 우리에게도 복음을 전하다가 겪게 되는 고난의 길에서 용기를 전해 주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과 평강을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평강
바울은 2절을 통하여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그리고 평강을 말하며 축복합니다.
디모데후서 1:2,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이 축복의 말씀이 단순한 인사일까요? 아닙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그리고 평강이 신앙 여정의 든든한 신앙의 기초가 되어야 함을 알고 있었기에, 이 세 가지를 디모데에게 충만하기를 축복하였던 것입니다.
‘은혜’는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그 죗값을 대신 감당하신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긍휼’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마음이며, 그로 인해 우리는 은혜를 받을 자격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평강’은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한 자로서 얻는 영적 평안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복음을 전할 때, 이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위해 이 세 가지를 두고서 간절히 기도하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받은 자답게 평강 가운데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있더라도 주님과의 화목 안에서 주시는 평강이 있다면 그 모든 고난을 이겨낼 힘을 얻습니다.
둘째, 믿음의 전통
이어서 바울은 디모데의 믿음이 그의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를 통해 전수되었음을 상기시킵니다. 5절입니다.
디모데후서 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이 말씀처럼,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은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전수되는 영적 유산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런 신앙의 유산이 필요합니다. 혹시 여러분의 가족, 자녀, 손주들이 여러분을 통해 신앙의 모범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시나요? 우리가 복음 전파와 기도를 중단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우리의 가정과 자손에게 신앙을 심어 주실 것입니다. 바울의 편지처럼, 우리는 다음 세대가 주님의 능력 안에서 담대히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입니다.
셋째, 능력, 사랑, 절제의 마음
마지막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두려움 대신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사랑, 절제의 마음을 가지라고 7절을 통하여 권면합니다.
디모데후서 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성도 여러분! 두려움은 복음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을 통하여 우리는 복음 전파의 삶에서 겪게 되는 모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은 헬라어로 ‘δυνάμις’(뒤나미스)이며, 이 단어의 원래의 뜻은 인간의 힘을 초월하는 성령의 힘을 의미합니다. 이 능력을 의지할 때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담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 모든 상황 속에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가져야 할 필수 요소입니다. 바울은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복음 전파의 동기가 사랑이 되어야 함을 말한 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절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자신을 절제하여 복음에 집중하는 마음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부활 후 예수님은 디베랴 바닷가에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세 번의 질문들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일을 기억나게 하였으며, 회복과 용서를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었습니다. 그 질문을 통해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복음을 위한 사명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셨습니다. 디모데후서의 바울과 같이 예수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담대하게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한 오늘 본문의 권면은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길을 걸어갈 때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이 주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를 의지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만약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의 그 감격과 첫사랑을 되새긴다면, 복음을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일이 결코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복된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힘쓰기를 다짐하며, 그 길을 걸어갈 때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항상 우리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주님의 사명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를 우리 마음속에 채워주셔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은혜와 긍휼을 기억하며 이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복음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