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13 역대상 설교

역대상 29장 20절-30절, 여호와의 왕위에 앉은 인생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구약장이 2025. 6. 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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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주인이 나일 때 왜 불안과 염려는 사라지지 않을까요? 역대상 29장 20절-30절 말씀을 통해 솔로몬이 앉았던 '여호와의 왕위'의 비밀을 풀어내는 은혜로운 새벽예배 설교입니다. 내가 주인 된 보좌에서 내려와 주님께 왕위를 내어드릴 때, 마침내 시작되는 참된 형통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역대상 29장 20절-30절, 여호와의 왕위에 앉은 인생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역대상 29장 20절-30절, 여호와의 왕위에 앉은 인생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역대상 29장 20절-30절,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에 앉은 인생

 

 

서론: 절망의 자리가 아닌 하나님의 보좌를 택한 인생

 

혹시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요셉을 기억하십니까?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그의 자리는 칠흑 같은 어둠, 한숨과 절망의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절망의 자리에 주저앉기를 거부했습니다. 대신 모든 상황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자신의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살아갔습니다. 성경은 놀랍게도 그를 ‘형통한 자’였다고 증언합니다. 감옥 안에서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론

 

오늘 우리가 읽은 역대상 29장 20절-30절의 말씀은 솔로몬이 앉은 자리가 단순히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왕위가 아니라, 바로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였다고 힘주어 선포합니다. 이 선포는 우리 인생의 참된 형통과 권세의 비밀이 어디에 있는지를 밝히 보여주는 놀라운 선언입니다. 이 새벽, 우리 인생을 여호와의 왕위에 올려 드리는 깊은 은혜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1. 흔들리지 않는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자주 갈대처럼 흔들립니까? 작은 바람에도 휘청이고, 예상치 못한 파도에 금세 잠겨버리는 것이 우리의 연약한 인생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앉은 자리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였다고 증언합니다.

 

역대상 29:23, 솔로몬이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에 앉아 아버지 다윗을 이어 왕이 되어 형통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의 명령에 순종하며

 

이것은 단순히 한 나라의 권력이 이동했다라고 볼 수 있는 정치적 사건이 아닙니다. 이것은 내 힘과 내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위에 내 인생을 올려놓을 때 비로소 시작되는 참된 형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 20:26) 말씀하셨듯, 가장 높고 견고한 자리는 스스로 높아지려는 교만의 자리가 아니라, 온전히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섬기는 겸손의 자리입니다. 오직 그 자리에만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안정과 평안이 있습니다.

 

본론 2: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그렇다면 오늘, 정직하게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기 원합니다. 내 인생의 왕좌에는 지금 누가 앉아 있습니까?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누구에게 묻고, 누구의 뜻을 따르고 있습니까? 입술로는 ‘주여, 주여’ 부르면서도, 여전히 내 인생이라는 작은 왕국의 보좌에 내가 앉아 모든 것을 계획하고, 염려하고, 책임지려 발버둥 치고 있진 않으신지요.

 

온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와 용사들이 하나님의 뜻 앞에 순복하여 솔로몬 왕에게 복종했던 것처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주님께 온전히 복종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모든 방백과 용사와 다윗 왕의 여러 아들들이 솔로몬 왕에게 복종하니” (대상 29:24). 교부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 안에서 쉼을 얻기까지 우리 마음은 불안하나이다” 라는 유명한 고백을 남겼습니다. 내 마음속에 끊이지 않는 불안과 염려는, 어쩌면 내가 여전히 내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일지 모릅니다. 이제 그 위태로운 보좌에서 스스로 내려와, 참된 왕이신 주님께 기꺼이 자리를 내어드리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본론 3: 왕위를 내어드릴 때 시작되는 기적

 

내가 굳게 붙잡고 있던 인생의 운전대를 주님께 넘겨드리는 것, 물론 두렵고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내 손에서 놓으면 모든 것이 끝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정반대를 이야기합니다. 바로 그 순종과 내려놓음의 자리에 하나님의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 시작된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왕위에 앉은 솔로몬을 친히 높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을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심히 크게 하시고 또 왕의 위엄을 그에게 주사 그 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뛰어나게 하셨더라” (대상 29:25). 이것이 바로 주권을 내어드린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형통입니다. C.S. 루이스는 “당신 자신을 포기할 때, 비로소 진짜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가 사는 삶, 내 계획이 멈추고 주님의 위대한 계획이 시작되는 삶, 바로 그 삶에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하늘의 위엄과 참된 평안이 강물처럼 부어질 것입니다.

 

역대상 29장 20절-30절, 여호와의 왕위에 앉은 인생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역대상 29장 20절-30절, 솔로몬 왕은 여호와께서 주신 왕좌에 앉아서 형통과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결론: 주님, 제 인생의 왕이 되어 주옵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말씀의 거울 앞에서 우리 자신을 비추어봅니다. 내 인생이라는 작은 왕국에서 외롭고 고독하게 앉아 있던 왕이 바로 나 자신은 아니었는지요. 오늘 이 거룩한 새벽,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따뜻한 음성으로 초청장을 보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시며, 이제 그 무거운 염려와 불안의 보좌에서 내려와, 당신의 자리를 평강의 왕이신 주님께 기쁘게 내어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왕위를 주님께 온전히 올려드릴 때, 사울처럼 불안에 떠는 인생이 아니라, 아브라함처럼 순종의 복을 누리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의 교만이 아니라, 마리아의 겸손한 순종이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솔로몬이 경험했던 그 하늘의 형통과 세상이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안식이 바로 오늘, 이 새벽에 결단하는 우리의 삶에 아름답게 임할 것을 믿습니다.

 

함께 하는 기도

 

참되신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 이제껏 내가 주인 되어 살아온 교만과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염려와 불안으로 가득했던 내 인생의 보좌를 비워, 이제 주님을 나의 왕으로 모십니다. 저를 ‘여호와의 왕위’에 앉히시고, 주님의 주권으로 다스리사 세상이 주지 못하는 참된 평안과 형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역대상 29장 20절-30절-아름다운 마무리, 복된 시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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